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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IB 적자 탈출' 특명…구조화·기업금융 투트랙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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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01 10:59:48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현대차증권은 1일 투자은행(IB)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조직을 구조화금융본부와 기업금융본부 양대 체제로 전면 개편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편중됐던 사업 체질을 개선해 IB 부문의 적자 고리를 끊어내려는 강력한 쇄신책으로 풀이된다.


우선, 기존 IB본부는 구조화금융본부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대체투자에 집중하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우량 딜(Deal)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친다. 수장은 기존 강덕범 본부장이 계속 맡아 사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꾀했다.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은 이번에 전격 신설된 기업금융본부가 이끈다. 신임 본부장으로는 여신전문금융회사채 시장 베테랑인 이이남 전무를 영입했다. 산하에는 1실(채권자본시장(DCM) 1·2팀)과 2실(커버리지 1·2팀)을 전진 배치해 채권 인수 및 영업력을 극대화하는 진용을 갖췄다. 현대차증권은 DCM 육성을 시작으로 향후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 주식자본시장(ECM) 영역으로까지 영토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전면 개편의 이면에는 뼈아픈 실적 부진이 자리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상반기 브로커리지 수탁수수료 급증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8.3% 늘어난 593억원의 연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 실적 호조와 달리 IB 부문은 64억원의 영업적자를 내며 고전했다. 특히 핵심 수익원인 인수·주선 수수료가 1년 새 79.1%나 폭락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각 사업 영역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구조화금융본부의 안정적 수익을 기반으로 기업금융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시장 내 IB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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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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