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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매매 넘어선 새 생태계”…메리츠증권, 차세대 플랫폼 ‘모음’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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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01 14:25:16   폰트크기 변경      

글로벌 커뮤니티 연동으로 해외 투자자 반응 실시간 공유

레거시 탈피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금융 특화 AI 접목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이사가 1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신규 금융 플랫폼 ‘모음(MOUM)’ 론칭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최장주 기자

[대한경제=최장주 기자] “단순한 주식 매매 앱 하나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자가 함께 숨 쉬며 성장하는 새로운 투자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메리츠가 꿈꾸는 미래입니다.”

1일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신규 금융 플랫폼 ‘모음(MOUM)’ 론칭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모음은 주식 매매 중심의 기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구조에서 벗어나 금융 특화 인공지능(AI)과 글로벌 커뮤니티를 결합한 개방형 금융 플랫폼이다. 흩어져 있던 국내외 투자 정보와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정보 탐색부터 분석, 매매 실행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눈에 띄는 대목은 국경을 넘은 글로벌 투자 커뮤니티 환경이다. 미국 소셜 투자 플랫폼 ‘스톡트윗츠(Stocktwits)’와 글로벌 핀테크 기업 ‘위불(Webull)’ 데이터를 실시간 연동해 현지 투자자들의 반응과 시장 뉘앙스를 한국어로 자동 제공한다.

금융 데이터 분석에는 증권 특화 AI를 탑재했다. 윈스턴(WNSTN)과 위불의 ‘베가(Vega) AI’를 적용해 기업 실적과 영문 공시의 핵심 맥락을 빠르게 요약해 준다. 차트와 뉴스를 확인하는 도중 화면 전환 없이 즉시 주문을 넣을 수 있는 다이렉트 트레이딩 환경도 구현했다.

기술 인프라는 기존 레거시 시스템 위에 기능을 덧붙이는 방식 대신 처음부터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새로 설계했다. 계좌 관리와 자금 결제 등 핵심 금융 시스템은 자체 데이터센터에 안전하게 두고, 이용자 대면 서비스는 클라우드에 배치한 하이브리드 구조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를 적용해 커뮤니티 트래픽이 급증해도 시세와 주문 처리 경로를 분리함으로써 거래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동시 접속 5만명 기준 부하 테스트를 통해 서버 자원의 자동 확장을 검증했다.

모음은 별도 로그인 없이도 시세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비대면 전용 계좌인 ‘슈퍼(Super)365’를 연결하면 정회원으로서 정밀 AI 분석과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오는 11월에는 국내주식 신용대출과 미국주식 소수점 거래, 모으기 서비스 등이 순차적으로 추가된다.

장원재 대표는 “그동안 기업금융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쌓아왔지만 개인투자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접점은 충분하지 않았다”며 “회사가 축적한 금융 전문성과 고도화된 투자 정보를 개인투자자가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모음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최장주 기자 cjj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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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주 기자
cjj323@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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