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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파고네트웍스 |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LG유플러스에 인수된 보안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가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비스형 보안운영센터(SOCaaS) 차세대 전략을 공개했다. 다만 이번 인수는 LG유플러스가 MDR(관리형 탐지 및 대응)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파고의 위협 탐지·분석·대응 역량을 LG유플러스 내부 보안 체계에 내재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권영목 파고 대표는 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파고 시큐리티 서밋 2026’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와의 인수합병(M&A) 계약서 내에 LG유플러스가 MDR 서비스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는 항목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앞서 LG유플러스가 지난달 초 파고 인수를 발표하자 업계 일각에서는 통신사인 LG유플러스가 글로벌 MDR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권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의 핵심이 파고의 위협 탐지·분석·대응 역량을 LG유플러스 내부 보안 체계에 이식하는 ‘내재화’에 있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독립된 법인으로서 서로의 니즈가 맞아떨어져 딜이 성사됐다”며 “정식 인수 이후에도 사명 변경이나 경영진 교체, 인력 파견 등 외형적 변화는 전혀 없다. 양사 보안 조직 간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일종의 '보안 전문가 커뮤니티' 형태로 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파고는 차세대 보안 시장을 겨냥한 SOCaaS 전략과 함께 신규 브랜드 3종을 공개하며 기술 경쟁력을 과시했다. 공개된 브랜드는 △위협을 탐지·차단하는 ‘파고 딥액트 디펜스’ △해커 관점에서 선제 공격해 취약점을 찾는 ‘파고 딥액트 어택’ △위험 요소를 방어 규칙으로 변환하는 ‘파고 딥액트 디텍션-엔지니어링’이다.
특히 구글의 위협 정보망(GTI)과 오픈AI, 앤트로픽의 최신 생성형 AI 모델을 결합해 위험 분석부터 방어 규칙 생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권 대표는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와 생성형 AI를 결합해 자동화 모델을 내재화한 곳은 국내에서 파고가 유일하다”며 “AI 도입으로 과거 2시간이 소요되던 위협 추적 작업이 5분으로 단축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는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추진하는 시큐어 AI 전략의 핵심 고리로 평가받는다.
LG유플러스는 AI 서비스·데이터·인프라 전반의 보안 경쟁력을 강화하는 ‘시큐어 AI’ 전략을 추진 중이며, 파고네트웍스 인수는 이 전략의 연장선에서 내부 위협 탐지·분석·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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