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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호그룹이 그룹 지주사인 크리스탈홀딩스코리아 최고경영자(CEO) 겸 청호그룹 총괄대표로 최진환 전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칼라일그룹 |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미국계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이 청호그룹 인수를 완료한 가운데 최진환 전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이 청호그룹의 새 수장으로 선임됐다. 칼라일의 청호그룹 인수가 마무리된 직후 그룹 전반의 경영 체계를 재정비하며 본격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는 모습이다.
청호그룹은 그룹 지주사인 크리스탈홀딩스코리아의 최고경영자(CEO) 겸 그룹 총괄대표로 최진환 전 롯데렌탈 대표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최 신임 총괄대표는 앞으로 청호그룹 전반의 전략과 운영을 총괄하고 각 계열사 대표들과 협력해 그룹의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이끌게 된다.
청호그룹은 청호나이스를 비롯해 마이크로필터, 엠씨엠, 나이스엔지니어링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칼라일은 지난 6월 청호그룹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으며, 규제당국 승인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지난 8월 인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청호그룹은 기존 오너 중심 경영에서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칼라일의 투자 포트폴리오로 편입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칼라일과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 주요 경영진으로 전진 배치됐다. 정창국 전 ADT캡스·에코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청호나이스·마이크로필터·엠씨엠 대표이사를 맡고, 정세형 전 ADT캡스·에코비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나이스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정창국 대표는 크리스탈홀딩스코리아 총괄CFO를, 정세형 대표는 총괄CSO를 각각 겸임한다. 그룹 차원의 재무와 전략 기능까지 이들이 맡으면서 계열사별 경영과 지주사의 관리 체계를 동시에 강화하는 구조다.
최진환 총괄대표와 정창국·정세형 대표는 과거 칼라일이 투자했던 ADT캡스에서 함께 경영진으로 호흡을 맞춘 인사들이다. 칼라일이 과거 투자기업에서 손발을 맞춘 경영진을 청호그룹에 다시 배치한 만큼, 투자 이후 사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 전략을 실행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인사로 풀이된다.
최진환 총괄대표는 소비자 대상 사업을 중심으로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경영인이다. 롯데렌탈 대표를 맡아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확대,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전환 등을 이끌었다. 앞서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와 ADT캡스 대표이사를 거쳤으며 현대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와 현대캐피탈 주요 임원을 역임했다. A.T. Kearney와 Bain & Company에서 전략 컨설팅 업무를 시작했으며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최 대표는 청호그룹 CEO 취임과 함께 칼라일 아시아의 선임고문(Senior Advisor)으로도 합류한다.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규 투자 기회를 검토하고 칼라일 포트폴리오 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전략 등에 대해 자문할 예정이다.
청호그룹의 새 경영진은 렌탈을 중심으로 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신규 성장동력 발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칼라일이 청호그룹 인수 후 첫 경영진 개편에서 소비자 사업과 전략·재무 분야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을 전면에 배치하면서 향후 사업 확장과 효율화, 기업가치 제고가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윤 칼라일 아시아 파트너스 한국 회장과 정익수 칼라일 아시아 파트너스 한국 대표는 “최진환 총괄대표는 렌탈 업계를 포함해 다양한 소비자 대상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사업을 확장해 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청호그룹의 한 단계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진환 총괄대표는 “청호는 다른 어떤 회사보다 신뢰할 수 있는 물을 만드는 선도적인 회사이자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보유한 회사라는 차별화된 브랜드를 갖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다양한 사업을 성장시키고 혁신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칼라일과 각 계열사 경영진, 임직원들과 함께 청호그룹이 더욱 사랑받는 회사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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