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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부산에 타운매장·디자인 특화매장 이틀 간격 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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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02 08:54:18   폰트크기 변경      

남포동 4층 900평 비수도권 최대 규모
밀락더마켓엔 ‘올영호’ 콘셉트
부산 외국인 관광객 상반기 43.9% 증가
제주ㆍ강원 등 비수도권 앵커 매장 확대


CJ올리브영 남포 타운점. /사진: CJ올리브영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CJ올리브영이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증가하는 지방 거점 도시에 특화 매장을 연속 출점한다. 서울에 몰려있던 K뷰티 쇼핑 수요가 부산, 제주, 강원 등 지방 관광 도시로 확대되는데 맞춰 점포 규모를 키우고 콘셉트를 특화해 신규 거점으로 만드는 구상이다.

2일 CJ올리브영은 부산 중구 남포동에 비수도권 최대 규모 타운매장인 ‘올리브영 남포 타운’을 확장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영구 민락동 복합문화공간 밀락더마켓에 디자인 특화매장을 냈다.

남포 타운은 2008년 비수도권 1호점이었던 남포동 매장을 4층 900평 규모로 확장, 면적을 4.5배 키웠다. 비수도권 매장 최초로 뷰티 컨설턴트 3명을 배치해 피부 진단과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어드밴스드 더마 특화 존, 마스크팩 라이브러리를 들였다. 크루즈 승객이 몰리는 특정 낮 시간대에는 응대 인력을 집중 투입한다.

밀락더마켓점은 K뷰티 상품을 싣고 민락항에 정박한 가상의 선박 ‘올영호’콘셉트로 구성했다. 그물, 배 등 항구 오브제를 들였다. 색조제품과 식품 매대는 수산물 직판장처럼 꾸며 상자째 쌓는 벌크 진열을 적용했다. 매장 최초로 냉동고를 들여 스낵과 이너뷰티 상품을 배치했다. 영업시간은 오후 11시까지 늘려 해변가의 야간 유동인구 유입까지 노린다.

CJ올리브영이 부산에 동시에 특화 매장을 낸 건 방한 외국인의 유입이 늘었기 때문이다. 부산은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310만명으로 서울을 뺀 국내 도시 가운데 가장 많았다. 올 상반기 방문객은 242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3.9% 늘었다. 크루즈로 들어오는 관광객은 2025년 25만7000명에서 올해 99만명으로 네 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CJ올리브영은 제주, 강원, 경상, 전라 등 외국인 유입이 늘어나는 요충지에 앵커 터넨트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상권 고유의 매력과 고객 데이터를 정교하게 결합한 오프라인 혁신을 지속해 비수도권에서도 올리브영이 K관광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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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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