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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구로 지식산업센터 111개 건물 시세, 무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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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02 09:41:55   폰트크기 변경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자리한 상업용 부동산 전문 중개법인 ㈜부동산중개법인코리아가 가산·구로디지털단지 지식산업센터 111개 건물의 임대·매매 시세를 전면 공개하고 매주 갱신하고 있다. 웹페이지는 물론 CSV·JSON 원본 파일까지 함께 열었으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 4.0(CC BY 4.0) 라이선스를 적용해 출처만 밝히면 누구나 자유롭게 인용·재가공·재배포할 수 있다.

공개된 데이터는 건물별로 임대료·매매가의 중앙값과 하위 10%·상위 90% 분위, 각 수치를 산출한 표본 수까지 담고 있다. 시세를 단일 숫자로만 제시하는 대신 분포와 근거 표본을 함께 밝혀 이용자가 수치의 신뢰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026년 8월 27일 기준으로 임대 표본 2,968건, 매매 표본 1,559건이 집계됐으며, 전용 1평당 월 임대료 중앙값은 5.3만 원, 매매가 중앙값은 1,720만 원으로 나타났다. 건물별로는 임대 3.1만~7.8만 원, 매매 873만~3,688만 원의 편차를 보였다.

서창문 대표는 데이터 공개 배경에 대해 "지식산업센터는 아파트와 달리 실거래가 공개 체계가 촘촘하지 않아 임차인도 소유자도 자기 호실이 시세 안에서 어디쯤인지 알기 어렵다"며 "매일 다루는 숫자를 닫아 두는 것보다 근거와 표본 수까지 열어 두고 검증받는 편이 시장에도 회사에도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에서 부동산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20년간 가산디지털단지 현장에서 지식산업센터 중개와 분양대행을 수행해 온 전문가다.

시세 산출 방식도 함께 공개됐다. 공개 광고 매물과 자사 보유 매물을 전용면적 평당 값으로 환산한 뒤 중복 광고를 제거하고 이상치를 걷어낸 중앙값을 사용한다. 시세표는 매주 갱신되며, 건물마다 별도 페이지를 만들어 해당 건물의 시세 범위와 표본, 현재 등록 매물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계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도 제공돼 연구자나 AI 검색 서비스가 별도 가공 없이 인용할 수 있다. 실제로 챗GPT·퍼플렉시티 등 AI 검색 서비스들이 가산 사무실 시세 관련 질문에 이 데이터를 출처로 인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 데이터는 부동산중개법인코리아 홈페이지의 리서치 페이지와 건물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원본 파일은 CSV·JSON 형식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부동산중개법인코리아는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하며, 지식산업센터·사무실·상가·물류창고의 임대·매매 중개와 분양대행, 임대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임종영 기자 l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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