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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재추진 난항’…시, 대안 개발방안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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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02 16:52:10   폰트크기 변경      
LH, 두 차례 예타서 타당성 부족 판단…“재추진해도 타당성 확보 어려워”

신동화 구리시장이 1일 월례 조회에서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개발사업의 재추진 가능성을 재점검하고 중장기 개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사진: 구리시청 제공

[대한경제=고현문 기자]경기도 구리시가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개발사업의 재추진 가능성을 재점검하고 중장기 개발 방안 마련에 나선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1일 월례 조회에서 사업의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사노동의 자족 기능을 확충하고 미래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현실적인 개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구리 E-커머스 물류단지 개발사업은 2020년 정부의 한국판 뉴딜 스마트 물류체계 사업 발표를 계기로 추진됐다. 사노동 일원 약 96만㎡ 부지에 물류시설과 테크노밸리,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등을 연계해 새로운 성장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LH가 실시한 두 차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모두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시가 사업계획을 보완해 2024년 예타를 재신청했지만, 지난해 1월 실시된 두 번째 조사에서도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특히 LH는 지난 8월 두 차례 예타 결과와 물류시설의 비용 대비 편익, 주변 개발사업에 따른 사업비 증가, 인근 지식산업센터 공실 장기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업을 다시 추진하더라도 타당성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기존 사업 방식의 실현 가능성을 원점에서 재점검하는 한편, 사노동을 자족 기능 확충과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성장거점으로 조성한다는 큰 방향은 유지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와 LH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며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등 지역 현안을 연계할 수 있는 새로운 개발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신동화 시장은 “두 차례 예타 결과와 LH의 판단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되 기존 사업의 지속 여부에만 시야를 한정해서는 안 된다”며 “무엇을 계승하고 무엇을 과감히 바꿀지 면밀히 판단해 사노동이 구리의 미래를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구리=고현문 기자 khm41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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