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李대통령 ‘쇄신 의지’ 가늠좌…정책실장 등 후임 인사 주목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9-02 17:07:55   폰트크기 변경      
정책기조ㆍ신선함 동시 해소할까…김정관ㆍ이억원ㆍ이한주 등 물망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전격 사퇴한 가운데 김 전 실장의 후임 인선 등 청와대 후속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의 2기 개각을 둘러싼 공방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참모진 개편의 시기와 규모, 면면에 대한 평가와 여론 향방이 전체적인 쇄신 의지를 가늠할 중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차기 정책실장이 전면적 전환기를 맞은 ‘2기 경제라인’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컨트롤타워인 만큼, 차기 인선 방향이 현재 이 대통령에게 가장 절실한 ‘국면 전환’의 성패를 가를 핵심 키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대통령으로서는 후임 인선 과정에 두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있다. 일단 경제라인 교체기에 발생할 수 있는 혼선 최소화와 국정 연속성을 위해서는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정책 기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사가 유력할 것이란 견해에 힘이 실린다. 반대로 야권 등의 ‘돌려막기’ ‘측근’ 인사 공세를 피하고 쇄신 의지를 부각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인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입에 오르내리는 후보군 중에는 정부 초기부터 손발을 맞춰 온 관료들이 상당수 포함됐다. 먼저 3대 메가프로젝트 등 정부 핵심정책과 대미 통상 협상을 이끌어 온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가장 먼저 거론된다. 또한 이억원 금융위원장, 권대영 금융위부위원장,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윤창렬 전 국무조정실장 등 정부 경제ㆍ정책 라인 인사들이 대거 물망에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 책사’이자 현 정부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를 이끈 이한주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나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수석ㆍ정책실장을 지낸 이호승 전 실장의 재등판,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등의 ‘내부승진’도 점쳐진다.

‘깜짝 인사’ 가능성도 제기된다. 무엇보다 ‘현장형’ㆍ‘혁신형’ 인사를 중용하는 이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상 기업 출신 인물이 전격 발탁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정부 출범 당시 초대 정책실장으로 거론됐던 기재부 관료 출신인 고형권 BS그룹 부회장, 김이태 삼성카드 사장 등이 거론된다. 미래에셋대우증권 사장 출신인 홍성국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하마평에 올랐다.

쇄신 분위기와 여러 정치적 변수들이 맞물리며 정책실장 인선을 신호탄으로 참모진의 연쇄 혹은 일괄적인 개편이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먼저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부상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질 경우 출마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홍익표 정무수석은 통일부 장관 등으로 입각설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역시 외교ㆍ안보 라인 부처ㆍ기관 등으로 보직이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2일 SNS에 “지금은 전 정권이 만든 ‘성장 보릿고개’라, 일단 성장ㆍ회복에 더 주력해야 한다”며 “성장에 집중해 파이를 키울 때”라고 강조했다. 진보진영 등 일각의 ‘복지 후퇴론’ 비판에 대한 반박으로, 당장 복지 정책에 치중하기보다는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한 ‘양극화 해소’에 주력하겠다는 기조를 피력했다는 해석이다. 정책실장 등 후임 인선 또한 이러한 기조를 이해하고 실현할 인사들을 내세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강성규 기자 gga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강성규 기자
ggang@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