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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마지막 퍼즐 맞춘다…‘주인 찾기’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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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04 06:00:31   폰트크기 변경      

15~17일, 1ㆍ7ㆍ9공구 잇단 설계심의
타 공구 대비 늦은 착공…공기 단축 관건
철도공단, 내년 상반기 착공 목표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사진= 국가철도공단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남부내륙철도가 전 구간 착공을 위한 채비를 서두른다. 총 14개 공구 중 종합심사낙찰제 구간인 10개 공구가 이미 첫삽을 뜬 가운데, 조만간 1ㆍ7ㆍ9공구에 대한 설계심의를 끝으로 내년 상반기께 전 구간 착공에 이를 전망이다.

3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지난 2일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인 남부내륙철도 1ㆍ7ㆍ9공구에 대한 심의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공단 심사기준처가 공구별 입찰참여사를 대상으로 심의 운영방안을 밝히는 자리다.

공단은 오는 7일 심의위원을 선정한 뒤 기술검토회의를 거쳐 15~17일 연이어 설계평가회의를 진행한다. 이들 공구 모두 인접 공구 대비 착공이 늦은 만큼 2031년 12월 개통 일정에 맞추기 위해 리스크 관리계획을 포함한 공사기간 단축방안 수립이 관건이다.

15일 가장 먼저 심의하는 1공구는 추정금액 6631억원 규모로, 경북 김천시 삼락동에서 감천면을 잇는 15.65km 구간이다. 현재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과 대보건설 컨소시엄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1공구는 고속철도와 이어지는 만큼 열차 차단시간 및 기존 시설물을 고려한 가설계획이 필요하다. 경부고속선 접속부 위치 선정을 위해선 분기기 간 이격거리와 열차 운행 효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공단에서 추진 중인 김천역 선상역사 및 연결통로 신설 계획을 고려한 시공방안을 수립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이튿날 심의 예정인 추정금액 4935억원 규모의 7공구는 롯데건설 팀과 태영건설 팀이 각축을 벌인다. 경남 진주시 이현동에서 고성군 영오면을 잇는 16.72km 구간으로, 기존 진주정거장 전후 접속부 계획과 국지방도 횡단교량 안전대책 등이 관건이다.

특히 도로 전면 차단 및 가설작업 등으로 인한 교통 정체 최소화 방안을 비롯해 경전선에 인접한 터널 갱구부 계획 시 비탈면 절토로 인한 열차 운행에 영향이 없도록 종합적인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9공구는 17일 심의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추정금액 8065억원에 달하는 최대어로 쌍용건설 팀과 코오롱글로벌 팀이 맞붙는다. 경남 고성군 고성읍에서 거제시 사등면으로 이어지는 24.60km ‘크리티컬 패스’ 구간으로, 연장이 가장 길고 해저구간을 아우른다.

해저구간에선 고수압에 대비한 시공ㆍ운영ㆍ유지관리 계획을 바탕으로 최적의 굴착공법을 적용하고, 염해 영향을 받지 않도록 구조적ㆍ기능적 안전성을 고려한 구조물계획을 수립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통영정거장을 신설하는 만큼 승강장과 연결통로, 여객시설 등 이용 수요를 반영한 규모와 계획 등을 제시해야 한다.

또 통영 도산면 일대 보조급전구분소(SSP) 이전 요구 민원에 따라 환경피해 영향 범위를 분석해 원안 설계보다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과 하천ㆍ해양 오염 방지 및 생태 보존을 위한 단계별 저감방안이 필요하다.

한편,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에서 경상남도 거제까지 177.9km 구간을 단선전철로 잇는 노선으로, 종합심사낙찰제로 시공사를 선정한 10개 공구는 모두 첫삽을 떴다. 지난 7월 기준 공정률은 5.6% 수준이다.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로 추진된 10공구는 앞서 동부건설을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해 하반기 중 착공에 나선다. 이달 심의를 진행하는 1ㆍ7ㆍ9공구는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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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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