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로보택시 승부처는 운영”…휴맥스모빌리티, ‘로보택시 플릿 운영 인프라 협의체’ 출범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9-03 14:07:38   폰트크기 변경      
하이파킹ㆍ휴맥스이브이 등 참여…주차장 1400개ㆍ충전소 3300개 기반

휴맥스모빌리티와 자회사ㆍ관계사 대표들이 ‘로보택시 플릿운영 인프라 공동사업 협의체’ 출범식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휴맥스모빌리티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휴맥스모빌리티가 로보택시 운영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휴맥스모빌리티는 2일 자회사인 하이파킹·휴맥스이브이·피플카, 관계사인 카일이삼제스퍼ㆍ코나투스와 함께 ‘로보택시 플릿 운영 인프라 공동사업 협의체’를 출범하고 6개사 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플릿(fleet)은 여러 대의 차량을 묶어 운영하는 차량군을 뜻한다.

협의체는 자율주행차가 이동 서비스에 투입된 이후 안정적으로 가동되도록 그동안 개별 사업으로 흩어져 있던 주차ㆍ대기ㆍ충전ㆍ차량관리를 하나의 운영 체계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율주행 차량의 주차ㆍ대기 거점 발굴, 충전ㆍ차량관리 연계, 운영 실증(PoC), 택시 사업자와의 협력 모델 개발, 국내외 사업자와의 공동사업 발굴 등 5개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이 기술 경쟁을 넘어 서비스 확대 단계에 들어서면서, 로보택시의 경쟁력이 주행 기술뿐 아니라 현지 운영 인프라에서 갈린다는 것이 휴맥스모빌리티의 판단이다. 정부는 내년까지 약 3000대 규모의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를 세우고 충전ㆍ정비할 운영 인프라 산업은 아직 형성되지 않은 만큼, 이 공백을 선제적으로 메우겠다는 것이다.

참여사들은 이미 전국 단위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하이파킹의 주차장 약 1400개, 휴맥스이브이의 충전소 약 3300개, 카일이삼제스퍼와 연계된 차량관리 네트워크 약 1350개가 대표적이다. 6개사는 이 자산을 자율주행 플릿 운영 인프라로 단계적으로 전환·연결할 계획이다.

역할도 나눴다. 휴맥스모빌리티가 국내외 사업자와의 공동사업 발굴을 총괄하고, 하이파킹은 주차 관제 기술을 법인택시 차고지에 공급한다. 휴맥스이브이는 충전 인프라를, 카일이삼제스퍼는 차량 점검ㆍ정비를 맡는다. 피플카는 플랫폼 협력에, 코나투스는 가맹택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존 택시 산업과의 상생 모델 구성에 참여한다.

정성민 휴맥스모빌리티 대표는 “자율주행 시대의 경쟁력은 차량이 얼마나 잘 달리느냐를 넘어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가동되느냐에서 갈릴 것”이라며 “국내외 사업자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플릿 운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강주현 기자
kangju07@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