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뤼미에르 서밋 공동의장·8일 정상회담…AI·우주·원전·바이오 협력
호르무즈 해협 현안도 논의 가능성…양국 기업 20여곳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 |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민사회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 |
[대한경제=조성아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초청으로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 당시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뒤 이뤄지는 것으로,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우주·원자력·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 확대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4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6일 오후 프랑스에 도착한 뒤 7일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에 마크롱 대통령과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후 파리로 이동해 8일부터 이틀간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8일 개선문에서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 뒤 프랑스 정부가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마크롱 대통령과 단독 오찬을 갖는다. 이후 양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이 이어질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AI·우주·원자력·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청년·과학기술 분야의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원전 분야에서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력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원전 관련 협의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진전을 보이려 협의하고 있고,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한 안보 현안도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를 양 정상이 직접 협의할 가능성에 대해 “프랑스는 호르무즈 통항을 위한 국제적 연대에 가장 먼저 적극적으로 움직였던 나라이고 우리와도 협의해왔다”며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당일 양국 기업 20여곳이 참여하는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도 참석한다. 저녁에는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엘리제궁에서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방문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야엘 브룬 피베 프랑스 하원 의장을 면담하고, 동포 오찬간담회와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접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위 실장은 “이번 방문으로 프랑스와의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우리 대유럽 외교 확대에 새로운 동력을 더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뤼미에르 서밋 공동의장국으로서 글로벌 영화·영상 산업의 미래 논의를 선도하고 K 콘텐츠의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 실장은 올해가 양국 수교 140주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순방이 새로운 140년을 위한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다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도록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아 기자 jsa@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