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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AI기술 교류부터 협력사 품질혁신까지…연일 상생협력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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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04 16:30:00   폰트크기 변경      
‘K-AI 패밀리 기술교류회’ 및 ‘협력사 품질향상 세미나’ 개최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잇달아 출자 스타트업과 협력사를 잇달아 만나며 상생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4일 KAI에 따르면 전날 서울 서초구 코난테크놀로지 본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미래기술 확보를 위한 ‘K-AI 패밀리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앞선 2일에는 경남 사천 본사에서 국산 항공기 사업 협력사 40곳과 ‘품질향상 세미나’를 열었다.

(왼쪽부터)조호진 젠젠AI 대표, 김기회 디브레인 이사, 임성신 KAI 실장, 박옥주 KAI 실장, 김영섬 코난 대표, 남연식 KAI 상무, 유태삼 제노코 대표, 방정훈 KAI 실장, 서우섭 KAI 팀장, 최석원 메이사 대표, 김정훈 펀진 사장, 양승현 코난 부사장이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코난테크놀로지 본사에서 열린 ‘K-AI 패밀리 기술교류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KAI 제공

K-AI 패밀리 기술교류회는 KAI가 지분을 보유한 투자회사간 상호 보유 기술과 사업을 공유하는 자리로, 2024년 첫 행사 이후 이번이 4회째다. KAI 미래융합기술원ㆍ재경본부 임원진과 코난테크놀로지, 펀진, 젠젠AI, 메이사, 제노코, 디브레인 등 6개 출자회사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항공우주 전자장비 전문기업 제노코는 AI 기반 ‘차세대 무인기 FANET(Flying Ad-Hoc Network) 데이터링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별도의 데이터센터없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Edge) AI 기술과 결합해 KAI의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지원하는 무인체계 인프라로 활용될 전망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제조 현장에 AI를 접목한 ‘AI전환(AX) 솔루션’을 소개하며, KAI의 차세대 항공기 생산을 위한 데이터 기반 스마트 제조 인프라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생성형 AIㆍ합성데이터 전문기업 젠젠AI는 자체 생성 데이터를 활용한 객체ㆍ변화 탐지 모델 고도화 계획을 밝히고 국방 영상 분야로 기술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남연식 KAI 재경본부장은 “KAI가 직면한 기술적 수요를 먼저 제시하고 스타트업이 창의적인 해결책을 도출하는 방식의 협력에 집중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에는 안정적인 실증과 항공우주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KAI는 미래 핵심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는 윈윈 전략으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AI-협력사 품질향상 세미나에는 차세대 국산 항공기 사업과 에어버스ㆍ보잉 민수 기체 사업에 참여하는 협력사 40곳의 대표들이 참석해 김형수 KAI 품질본부장이 발표한 올해 품질 전략을 공유했다.

KAI는 △취약 공정의 품질 게이트를 강화하는 ‘예방 품질’ △업체별 전문 엔지니어 지정과 자격 취득 지원을 확대하는 ‘전문 인력 양성’ △취약 공정은 KAI가 직접 검사하되 안정화된 공정은 협력사 자율 권한을 확대하는 ‘품질 검사 제도 개선’ 등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품질혁신 경진대회 금상에 JN항공, 은상에 율곡ㆍ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동상에 하이즈복합재산업ㆍ씨엔리ㆍ하이즈항공이 선정됐다. 이밖에 ‘협력사 베스트 품질상’, ‘품질 우수 협력사’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김 본부장은 “작은 결함 하나도 고객의 신뢰 및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만큼 품질 문제는 KAI와 협력사 모두의 존립이 걸린 엄중한 사안”이라며 “협력사와 손잡고 현장의 품질 이슈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항공우주 산업 전반의 품질 생태계를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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