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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국민의힘은 오는 7일부터 사흘 간 전국 사고당협 36곳에 대한 ‘국회의원선거구 조직위원장 공개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징계를 둘러싼 당내 불복 움직임이 법적 대응으로 번지면서 내홍 불씨는 여전하다.
앞서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사고 당협 36곳 전체에 대한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개모집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강특위는 조직위원장 선정 과정에서 당원들의 의사를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당원 투표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지역 당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지역 대표성과 조직 경쟁력을 갖춘 인물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서울은 △광진갑 △동대문갑 △중랑을 △성북을 △관악갑 5곳이다. 경기의 경우 △성남 수정ㆍ중원 △평택병 △안산병 △남양주을 △하남을 △용인갑 △안성 △김포을 △화성정 등 10곳이다. 인천은 계양갑과 서구을, 강원은 강릉, 경남은 창원 성산과 김해을 이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서을, 충북 청주 서원, 충남 논산ㆍ계룡ㆍ금산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광주ㆍ전남 7곳, 전북 5곳, 제주 1곳이다.
특히 이번 공개 모집을 실시하는 사고당협 중에는 권성동 전 의원이 5선을 했던 강원 강릉이 포함됐다. 권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수도권이지만 보수세가 강하다고 평가받는 경기 용인갑도 선정됐다. 직전까지 경기 용인갑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이원모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당협위원장직에서 사퇴했기 때문이다.
다만 당협위원장이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부산 사하을(조경태), 대구 달서병(권영진), 울산 울주(서범수)는 이번 공모 대상에서 제외됐다. 권 의원과 서 의원은 당 윤리위에 재심을 신청한 상태로, 조강특위는 당협위원장이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지역구의 경우 재심 결과 등을 지켜본 이후 사고당협 지정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권 의원과 서 의원의 재심 절차가 끝나 징계가 확정된다면 당 내홍이 격화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권영진ㆍ서범수 의원이 재심을 청구한데 이어 진종오 의원이 징계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윤리위 징계 후폭풍’이 커지는 모습이다.
진 의원 측 법률대리인 박상수 변호사는 6일 자신의 SNS에 “진종오 의원 징계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징계를 둘러싼 반발에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가세했다. 한 의원은 지난 4일 부산 구포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국민의힘 당권파를 겨냥해 “선택적으로 정적 죽이기, 징계 정치를 계속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국민의힘 당규상 징계를 받은 당원은 징계 의결 통지를 받은 날부터 10일 이내에 윤리위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그러나 재심을 심리하는 곳 역시 기존 징계를 결정한 윤리위라는 점에서 징계가 뒤집힐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추석 연휴를 전후로 지난달 서범수ㆍ권영진 의원에게 내린 당원권 정지 징계 재심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종오 의원 측의 징계 가처분 심사 결과에 따라 ‘비주류 탄압’ 논쟁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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