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듀켐바이오, 343억 투자해 전북 정읍시에 RPT CDMO 공장 짓는다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9-07 13:24:45   폰트크기 변경      

국내 기업 최초의 방사성의약품 CDMO공장 

유상증자 없이 자기자본과 시설자금 차입으로 343억원 조달
2027년 6월 착공, 2029년 하반기 가동 목표

[대한경제=김호윤 기자] 국내 최대 헬스케어 플랫폼 지오영 그룹의 방사성의약품 자회사 듀켐바이오가 국내 기업 최초로 방사성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공장을 짓는다.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부터 의약품 제조, 수출까지 한곳에서 해결해 정읍을 동아시아 방사성의약품 허브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듀켐바이오는 지난 4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와 343억원 규모의 ‘RPT(방사성의약품 치료제) 특화 CDMO(위탁개발생산) 공장 및 R&D 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듀켐바이오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상우 듀켐바이오 대표이사, 윤준병 국회의원, 듀켐바이오 김종우 부회장, 유진혁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장, 이학수 정읍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듀켐바이오 제공

협약에 따라 정읍시 신정동 첨단산업지구에 2032년까지 국내 방사성의약품 기업 중 처음으로 CDMO 공장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듀켐바이오가 지오영 그룹에 편입된 이후 단행하는 최대 규모의 시설 투자다.

투자는 두 단계로 진행한다. 토지매입계약은 오는 10월 체결하고, 1단계는 2027년 6월 착공해 2030년 5월 완료하며 약 136억원을 투입해 진단제, 치료제 제조 센터와 R&D 센터, 제조소 1호기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2단계는 2031년부터 2032년 12월까지 약 207억원으로 방사성동위원소 제조 센터와 원료의약품 제조 센터, 제조소 2호기를 추가한다. 총 투자액 가운데 기계장비가 228억원, 건설이 103억원이다. 재원은 듀켐바이오가 보유한 현금과 영업현금흐름 등 자기자본 약 193억원과 시설자금 차입 약 150억원으로 조달하며, 유상증자는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부지가 있는 정읍첨단산업지구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곳이다. 관련 법령에 따라 신규 사업장에 대한 소득세와 법인세 감면 혜택은 물론 부지와 건물의 취득세 감면 혜택 또한 기대된다. 2030년 가동 후 첫 5년간 이 사업장 소득은 소득세와 법인세 100% 감면 대상이며, 이후 2년간은 50% 감면된다. 부지와 건물의 취득세는 100%, 재산세는 5년간 100%, 이후 5년간 50% 감면된다.

세제 감면과 별도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신청 대상에도 해당한다. 보조금은 설비투자액의 25%, 토지매입액의 28%가 기준이다. 설비보조금 비율 25%는 기본 12%에 기회발전특구 가산 8%p, 지역특성화업종 가산 5%p를 더한 것으로 기본 비율의 두 배가 넘는다. 2030년까지 집행하는 약 136억원에 적용하면 설비보조금 약 32억원, 입지보조금 약 2억원으로 투자액의 약 4분의 1이다. 보조금은 심의위원회 결과에 따라 확정되며, 확정 금액만큼 차입 규모가 줄어든다.

듀켐바이오는 산업통상자원부 5극 3특 성장엔진 프로젝트(5대 광역권과 강원, 전북, 제주 3개 특별자치도를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정책)와 연계한 5년간 약 160억원 규모의 국책 R&D도 지역 기업, 병원과 협업 구조로 신청할 계획이다.

김상우 듀켐바이오 대표이사 “글로벌 제약사들은 의약품 시장 규모와 물류, 임상 인프라를 갖춘 한국을 아시아 시장의 주요 거점으로 보고 있다”며 “R&D 센터로 후보물질 개발부터 허가까지 원스톱 CDMO 역량을 완성해 정읍을 중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방사성의약품 허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호윤 기자 khy2751@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김호윤 기자
khy2751@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