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재영 기자] 서울 서초구가 구청장 직속인 ‘찾아가는 재건축 신속 지원단’의 지원 범위를 리모델링 사업까지 넓혔다.
구는 4일 잠원동주민센터에서 공동주택 리모델링 조합을 대상으로 첫 간담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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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성수 서초구청장/사진=서초구 제공 |
간담회에는 전성수 구청장과 함께 잠원한신로얄, 잠원훼미리, 반포푸르지오 등 8개 조합의 조합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합 관계자와 구청, 분야별 전문가가 한데 모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조합별 해법을 모색했다. 서초구에는 잠원ㆍ반포 일대를 중심으로 리모델링 사업장 총 12곳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구청장 직속 조직인‘찾아가는 재건축 신속 지원단’은 구청장이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어려움을 듣고 대안을 함께 찾는 현장 중심의 정비사업 지원 체계다. 그동안 인허가 지연 요인과 주민 갈등 등 재건축 사안을 주로 다뤄왔지만,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리모델링까지 대상을 넓히게 됐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간담회는 ‘서울형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주제로 한 관계법령ㆍ사업 절차 강의로 문을 열었다. 리모델링은 기존 구조체를 그대로 두고 공간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어서 재건축과 법령ㆍ인허가 절차가 다르다. 단지마다 △세대수 증가 △수직ㆍ수평 증축 △안전진단 △구조 안정성 △조합원 분담금 등 따져봐야 할 쟁점도 제각각이다. 강의에서는 재건축과의 차이, 안전진단 기준, 리모델링 형태별 특징, 분담금 산정 시 고려 사항 등 조합이 사업 과정에서 반드시 짚어야 할 쟁점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어 조합별 추진 현황을 공유한 뒤 도시계획ㆍ건축ㆍ전문관리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지원단과 현안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조합마다 사업 단계와 여건이 달라 리모델링 허가 절차,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운용 기준 등 논의 주제도 다양했다. 구는 이날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기관 협의와 관련 부서 검토를 서둘러 사업 지연 요인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간담회가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의 제도ㆍ절차ㆍ기술적 어려움을 현장에서 함께 풀어가는 실질적인 소통 창구로서 조합에 큰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리모델링을 포함한 모든 정비사업을 든든히 뒷받침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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