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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ㆍLIG D&A, 폴란드 방산 전시회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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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07 14:52:39   폰트크기 변경      
8~11일 MSPO 참가

한화, EC3 사업 수주 겨냥 ‘K9A2’ 전시…탄도수정신관 등 통합 패키지 제안

LIG D&A, 천궁-Ⅱ 및 L-SAM 등 방공 솔루션ㆍ항공무장 선보여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한화와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D&A)가 8~11일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4회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6)’에 참가해 K-방산 경쟁력을 기반으로 유럽시장 공략 확대에 나섰다.

7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274㎡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조성하고, ‘Proven Partnership. Strategic Capabilities. Sovereign Defence.(검증된 파트너십, 전략적 역량, 자주국방)’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고 밝혔다.

한화 전시 부스. /사진: 한화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공망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유럽 지역을 겨냥해 저ㆍ중ㆍ고도의 위협에 단계별로 대응하는 다층방공망(Multi-layered Air Defense) 체계를 전면에 내세운다.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과 단거리 방공체계 H-SHORAD, 탐지·타격을 복합 수행하는 대드론 체계 H-Shield, 40mm 차륜형 무인방공체계가 전시된다.

이들 체계는 위협 유형에 맞춰 요격 수단을 선택 운용하는 복합무장 방식으로, 한화시스템의 지휘통제체계(C2) 및 요격드론과 연동돼 통합 대응력을 극대화한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전력화된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과 함께 50kW급 기동형 레이저 장갑차, 20kW급 레이저 전술차량을 소개한다. 레이저 무기는 1발당 발사 비용이 약 2000원 수준으로 경제성이 높으며, 빛의 속도로 초소형 드론 등 소형 표적을 수 초 내 무력화할 수 있다.

지상 무인체계 분야에서는 K9A1 자주포와 무인상륙형다련장, 무인지상차량(H-UGV)이 연동되는 유무인복합체계(MUM-T) 운용 개념을 디오라마와 실물 장비로 연출한다. 참고로 MUM-T는 유인 자주포가 화력을 지원하는 동안 무인체계가 정찰과 기동을 맡아 인명 노출을 줄이면서 작전 범위를 넓히는 솔루션이다.

이외에도 수출형 보병전투장갑차(K-NIFV) 및 지상전력 생존성을 높이는 능동방호체계(APS)도 함께 선보인다.

해상 영역에서는 발트해 국가들의 해양 현대화 사업을 겨냥해 무인수상정(USV)과 천무발사대를 결합한 ‘Striker-S’를 선보이며 무인체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에서 K9 자주포의 성능개량형인 ‘K9A2’와 함께 탄착 정밀도를 높이는 155mm 탄도수정신관, 모듈화장약(MCS) 등 고성능 탄약 패키지를 통합 전시해 포병 체계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를 기반으로 폴란드 K9 3차 실행계약(EC3) 수주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유럽 시장 내 장사거리 정밀 타격 미사일 수요 증가에 발맞춰 사거리와 탄종을 선택해 운용할 수 있는 천무 유도탄 4종 라인업을 소개한다. 유지ㆍ보수ㆍ정비(MRO) 솔루션으로는 장비 상태를 실시간 진단해 정비 시점을 예측하는 HUMS와 K9 포탑 시뮬레이터, 정비 교육 시연 등을 선보여 수출 이후의 후속 군수지원 역량도 강조한다.

한화시스템은 9일 현장에서 ‘인공지능(AI) 솔루션 론칭 행사’를 열고 실제 운용중인 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과정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 솔루션은 전자광학(EO)-적외선(IR)-합성개구레이다(SAR) 3종 위성이 보내오는 영상을 AI로 분석해 자동 객체 탐지, 상황 패턴 분석, 이상 징후 감지 기능을 수행하며, 지휘관 등 사용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한화 관계자는 “K9과 천무 사업을 통해 입증한 신뢰는 한화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의 자주국방과 방산 생태계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IG D&A 전시 부스. /사진: LIG D&A 제공

LIG D&A는 폴란드 군의 현대화 사업과 밀접하게 연계된 ‘폴란드 다층방공망 사업’과 ‘KGGB(한국형 정밀유도폭탄) 사업’을 핵심 전략 과제로 설정하고, 천궁-Ⅱ를 비롯해 L-SAM과 KGGB 등 통합 방공 솔루션과 검증된 항공무장을 전시한다.

강력한 정밀 타격 능력을 자랑하는 항공무장 KGGB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실전적 데이터와 정밀도를 강조하며 전시 및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KGGB의 경우 저비용ㆍ고효율의 정밀 타격이 가능해 폴란드 군의 공군력 강화와 현대전 수행 능력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무기체계다.

LIG D&A는 폴란드 국방 관계자 및 글로벌 방산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기술 협력 및 수출 논의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라인메탈(Rheinmetall) 부스에서 양사가 협력중인 단거리 방공 미사일 및 차량형 발사대 목업을 전시한다. 양사간 글로벌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유럽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LIG D&A 관계자는 “이번 참가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폴란드와의 방산 협력을 한단계 더 격상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층방공망과 KGGB 등 폴란드 군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K-방산의 위상을 높이고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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