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웨이모 “한국에 꼭 오고 싶다…아이오닉5로 6세대 자율주행”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9-07 19:52:18   폰트크기 변경      

스티븐 한 전무,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서 의지 피력
7월 ‘웨이모코리아’ 설립…미국 6개 도시서 무인 운행


스티븐 한 웨이모 전무가 ‘2026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 강주현 기자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미국 최대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 업체 웨이모가 한국 진출 의지를 밝혔다. 최근 국내 법인을 세웠고, 6세대 웨이모 드라이버(웨이모의 자율주행 시스템)를 현대차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에 적용한다는 점에서 국내 완성차 업계와의 연결고리도 주목된다.

스티븐 한 웨이모 전무는 7일 서울에서 열린 ‘2026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에서 “내년 이후 도쿄와 런던 등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국에도 꼭 오고 싶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진출 시점이나 방식은 언급하지 않았다.

웨이모는 앞서 지난 7월 서울에 ‘웨이모코리아’ 법인을 세우고 법무ㆍ규제 협의를 위한 거점을 마련했다.

웨이모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회사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오스틴, 애틀랜타, 마이애미 등 미국 6개 도시에서 안전요원 없이 24시간ㆍ주7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주당 완전 무인 운행은 50만회 이상으로, 1년 전 같은 시기의 약 2.5배 수준이다. 올해 3월까지 완전 무인으로 2억2000만 마일(약 3억5400만㎞)을 운행했다.

한 전무는 “미국의 주요 도시들에서는 매주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하고 있다”며 “웨이모 드라이버의 목표는 세상에서 가장 믿음직한 운전자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율주행은 교통사고로 사람이 목숨을 잃는 문제를 예방한다”며 “웨이모 드라이버는 사람의 생명, 보행자의 안전, 교통 흐름에 대한 책임을 지는 존재”라고 부연했다.

웨이모 자체 주행 데이터에 따르면 웨이모 드라이버는 같은 거리를 달린 인간 운전자 대비 중상 이상 사고가 94%, 에어백이 전개된 사고와 부상을 유발한 사고는 82% 적었다.

웨이모 드라이버는 라이다와 카메라, 레이더, 마이크 등 여러 센서를 활용한 다중화로 완전 무인 자율주행(레벨4)을 실현했다. 카메라가 특정 상황을 놓치거나 인식을 못해도 라이다가 파악하는 식이다.


이렇게 모은 정보로 위치추정, 물체 인식(인지), 움직임 예측, 경로 결정을 밀리초 단위로 반복한다. 시스템이 유일한 운전자인 만큼 고장에 대비한 이중화 설계를 적용했고, 운전석에 사람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운전자가 상시 대기해야 하는 레벨1~3 운전자보조와 구분된다.

6세대 웨이모 드라이버는 한국과 인연이 깊다. 현대차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에 이 기술이 결합되고 있어서다. 추운 기후에서도 무인 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고, 구조를 단순화해 투입 시간과 비용을 줄였다. 현대차와 웨이모는 2024년 10월 다년간 전략적 협업을 발표했으며,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 공장에서 아이오닉5가 생산된다.

한 전무는 “6세대 기술은 한국에 특별한 의미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의 세계적 수준의 전기차 제조 및 엔지니어링 역량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스티븐 한 웨이모 전무가 ‘2026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 강주현 기자


강주현 기자 kangju07@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강주현 기자
kangju07@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