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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브라질 발레와 4.7조 장기운송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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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08 14:50:24   폰트크기 변경      
계약기간 척당 25년, 2030년부터 21만톤급 벌크선 8척 투입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HMM은 브라질 최대 광산업체 발레(Vale)와 4조7000억원 규모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발레와 체결한 10년의 장기운송계약(총액 약 1조665억원 규모)에 이은 3번째 대규모 수주다. 계약기간은 2030년부터 척당 25년간이며, 총 매출액은 4조7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HMM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사진: HMM 제공

HMM은 이번 계약에 투입하기 위해 지난 6월 벌크선 8척을 신규 발주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오는 2030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인 이 선박들은 ‘뉴캐슬막스(Newcastlemax)’급 벌크선으로 메탄올ㆍ에탄올ㆍ중유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3중 연료(Tri-fuel) 추진 엔진이 장착된다.

또 해당 선박들은 향후 LNG나 암모니아 추진선으로 개조가 가능하도록 ‘LNGㆍ암모니아 레디(Ready)형’으로 제작된다. 여기에 바람의 힘을 이용해 선박의 추진력을 얻는 풍력보조추진장치 '로터 세일(Rotor Sail)’ 등 친환경 설비들이 탑재돼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HMM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글로벌 메이저 화주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장기계약 비중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고수익ㆍ미래 성장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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