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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민참여성장펀드 6000억원 2차 판매 개시…서민 배정 50%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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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08 14:53:43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지난 6월 출시한지 10분만에 완판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2차 물량이 오는 30일부터 약 2주간 24개 은행과 증권사 창구에서 6000억원 규모로 판매된다. 서민배정 비중은 1차 35%에서 50%로 늘렸으며, 온라인 판매가 10분만에 완판된 점을 고려해 첫주에 한해 온라인 비중을 제한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국민참여성장펀드 2차 판매를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약 2주간 판매된다. 1차와 동일한 총 6000억원 규모다. 판매사는 은행 10곳(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iM뱅크·BNK부산·경남·JB광주)과 증권사 14곳(KB·NH투자·대신·메리츠·미래에셋·삼성·신한투자·아이엠·우리투자·유안타·하나·한국투자·한화투자·키움증권) 등이다.

2차 펀드는 1차 때 가입하지 못한 국민들을 위해 추가 조성되기 때문에 1차 펀드 투자자들은 추가 가입이 불가능하다. 세졔혜택을 받으려면 전용계좌를 개설해야 하며 직전 3년간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자는 전용계좌를 개설할 수 없다. 1인당 연간 최고 가입한도 1억원이며, 최저 가입한도는 판매사 별로 상이하다.

이번 2차 펀드에서는 서민 판매 물량 비중을 전체 50%로 늘렸다. 1차 펀드 판매 당시 전체 판매액의 20%인 1200억원을 서민에게 별도 배정했지만 실제 서민 판매액 비중이 35% 안팎으로 늘어나 서민 전용 물량을 더 늘린 것이다. 서민 기준은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근로소득 외에 종합소득이 있다면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다.

판매 첫주에 서민 배정 물량이 모두 소진되지 못하면 2주차인 다음달 8~15일에 서민과 일반을 구분하지 않고 판매한다. 온라인 판매 비중도 첫 주에 한해 제한한다. 은행은 전체 판매물량의 40%, 증권사는 60%까지 온라인으로 판매 가능하며 2주차는 별도 제한이 없다.

이같은 국민참여성장펀드의 자펀드를 운용할 10개 위탁운용사도 선정됐다. 대형 운용사 2곳 DS자산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중형 운용사 4곳 △브레인자산운용 △KB자산운용 △쿼드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이다. 소형 운용사 4곳도 △DB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 △토러스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 등이 선정됐다.

이들 운용사는 공모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이 모집한 국민자금 6000억원과 정부의 후순위 재정지원금 1200억원을 합친 7200억원을 운용한다. 운용사별로는 △대형 1200억원 △중형 800억원 △소형 400억원이 배정된다.

국민이 가입하는 3개 공모펀드는 10개 자펀드의 운용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다. 투자자가 어느 공모펀드에 가입하더라도 동일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며 수익률도 같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와 민간이 공동조성하는 초대형 정책펀드이며,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로봇·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한다.

펀드 상품인 만큼 원금보장이 안되지만 정부가 후순위 출자를 통해 펀드의 일부 손실을 부담하기 때문에 국민들의 손실부담이 거의 없는 구조다. 개별 자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정부 재정이 20% 범위에서 우선 손실을 부담한다.

각 자펀드는 펀드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주목적 투자 대상에 투자해야 한다.

다만 국민성장펀드는 가입 후 5년간 중도환매가 불가능하다. 거래소에 상장되더라도 유동성이 낮아 원활한 거래가 어려울 수 있는 만큼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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