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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 매입임대 3년간 2만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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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08 16:32:59   폰트크기 변경      
이성훈 LH 사장 청년주택 간담회

경기 부천대장 신도시 맞먹는 규모

청년 1.5만ㆍ신혼부부 3400가구

후보지 발굴부터 입주까지 1~2년

“전월세 시장 빠르게 안정시킬 카드”


사진:대한경제 DB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향후 3년간 서울 도심에 매입임대주택 2만가구를 공급한다. 경기 부천대장지구와 맞먹는 규모로, 청년임대주택 1만5000가구,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3400가구를 여러 지역에 분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훈 LH 사장은 8일 서울 종로구에 한 신축 매입 청년주택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신축 매입임대주택은 후보지 발굴부터 입주까지 1~2년이면 가능해, 전월세 시장을 가장 빠르게 안정시킬 수 있는 핵심 카드”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 동안 매입임대주택 입주 공고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LH는 매입임대주택이 여러 지역에 고루 분포되는 만큼 다양한 주거 수요에 폭넓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간담회는 청년들의 주거 불안과 고민을 해소할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며 도심 내 청년주택 공급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간담회에는 이 사장을 비롯해,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 김남근 국회의원(성북구을), 오기형 국회의원(도봉구을), 이용선 국회의원(양천구을), 청년 시의원 등 모두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LH가 신축 매입 청년주택을 함께 둘러보며, 평면, 마감, 빌트인 가전 등 주거 여건을 점검했다. 이어 주거 문제 해결과 도심 내 양질의 청년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뒷줄 오른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8일 서울 종로구에 한 청년 매입임대주택에서 열린 ‘신축 매입 약정 현장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매입임대주택은 △도심ㆍ역세권ㆍ직주근접 △저렴한 임대료(1순위 시중 시세 40%) △장기 거주(최장 10년, 혼인 시 최장 20년) △갱신 부담 감소(임차료 5% 이내 인상) △빌트인 구비 △간편한 신청(온라인ㆍ모바일) 등이 특징이다. 특히 서울 소재 매입임대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저렴한 임대 조건으로 인기가 높다. 지난해 서울 청년 매입임대주택 청약 경쟁률이 평균 130대 1(전국 평균 50대 1)에 달할 정도다.

LH는 이러한 청년 주거 수요에 부응하고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토지 매입자금 초기지원 △대학가 인근 등 청년 수요가 높은 입지에 가점 부여 등 신축 매입사업을 대폭 개선하고 공급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사장은 “청년이 원하는 입지에 좋은 집을 더 빠르게, 더 많이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이어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높은 임대료 부담과 도심 내 물량 부족이 청년 주거 불안의 핵심 요인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청년들은 지원 대상을 중산층 청년까지 확대해줄 것을 제안했다. 토론에 참여한 김 의원은 “신축 매입임대주택이 청년의 든든한 주거 대안이 되도록 법안ㆍ예산 심의 과정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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