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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獨·日 산업 AI 총력전…韓 ‘제조 AI 2030’ 속도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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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09 11:15:56   폰트크기 변경      

코트라, '주요 제조국 산업 AI 정책 동향' 보고서 발간


코트라 본사 전경./ 코트라 제공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미국, 중국, 독일, 일본이 ‘산업 AI’ 주도권을 잡기 위해 국가적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한국도 ‘제조 AI 2030’을 중심으로 AI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9일 ‘주요 제조국 산업 AI 정책과 동향’ 보고서를 통해 주요 4개국이 고품질 산업 데이터 확보, 독자적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실증모델 발굴 등 산업 AI 생태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독보적인 AI 인프라와 빅테크 지배력을 바탕으로 테슬라의 병렬형 ‘언박스드’ 조립 방식 등 AI 기반 공정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제조 인프라를 강점으로 ‘AI+제조’ 정책을 추진하며, 전 세계 등대공장의 40% 이상을 확보하는 등 실전형 피지컬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독일은 ‘제조-X’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 간 산업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 2030년까지 GDP의 10%를 AI 기술로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본 또한 2040년까지 AI 로봇 1000만대 도입을 목표로 2030년까지 AI 및 반도체 분야에 10조엔 이상의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은 ICT 인프라, 메모리 반도체, 첨단 제조 역량 및 공급망 체계를 갖춰 산업 AI 적용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빠른 현장 실증과 확산 속도를 강점으로 삼아 정부의 ‘제조 AI 2030’ 비전 아래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정 디지털화 및 M.AX(제조 AI 전환)를 추진하고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주요국들의 산업 AI 경쟁이 가속화되는 지금이 우리 기업들에게도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국내 K-AI 생태계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협력 수요 발굴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와 코트라 등 6개 기관은 오는 10월 13일부터 4주간 ‘K-커넥트 AI(K Connect AI)’를 개최한다. AI 가전, 반도체, AI 팩토리, 제조서비스, 로봇 등 5개 핵심 전시회를 하나로 연결해 산업 AI 생태계를 조명하고, B2B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K-AI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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