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협의체ㆍ자문단ㆍ아카데미 운영
[대한경제=박재영 기자] 서울시 도봉구가 재건축ㆍ재개발 과정에서 불거지는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역마다 갈등관리책임관을 배치한다. 전문가 자문단 운영과 분기별 주민 교육도 병행해 사업 지연을 막겠다는 구상이다.
구는 정비사업 갈등 방지를 위한 3대 주민 지원사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3대 사업은 △정비사업 주민소통협의체 운영 △정비사업 전문가 자문단 운영 △주민 대상 정비사업 아카데미 및 설명회 개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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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구 정비사업 주민설명회 현장/사진=도봉구 제공 |
‘정비사업 주민소통협의체’에는 구역별 갈등관리책임관을 배치한다. 갈등관리책임관은 정기적으로 현장을 점검하며 주민총회에 직접 참관하고, 조합이 어떻게 운영현황과 업체 선정절차에 문제는 없는지를 점검할 계획이다.
‘정비사업 전문가자문단’은 정비계획을 세우는 단계부터 전문 자문과 교육을 제공한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갈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이미 진행 중인 갈등 사안에 대한 조정도 맡는다.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분기별로 주민들을 찾아간다. 절차가 복잡해 접근하기 어려웠던 정비사업 정보를 주민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기 위한 자리다. 여기에 주민이 요청하거나 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구역에는 맞춤형 주민설명회를 별도로 마련해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3대 주민 지원사업을 마련한 배경에는 도봉구의 늘어난 정비수요가 있다. 올해 기준 재건축 연한 30년을 넘긴 도봉구 아파트 단지는 48곳, 세대수로 3만7422세대에 달한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다섯번째로 많은 규모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과 모아타운 공모사업이 확대되면서 대규모 사업 구역도 늘었다. 여기에 2021년 정부 주택공급대책 따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역시 속도를 내면서 지역 전반에서 정비사업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동욱 도봉구청장은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고 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택 공급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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