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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00달러 눈앞…에너지시설 타격 땐 150달러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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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09 15:44:34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시설로 번지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에 근접했다.

8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92달러(0.95%) 오른 배럴당 97.92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99.46달러까지 치솟아 7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55달러(1.69%) 상승한 93.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군이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이란 원유 수송선을 타격하고 이란도 미국 연계 선박 등을 공격하면서 공급 불안이 커졌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시장이 해상 운송 차질의 장기화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유가 전망치를 높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중동의 해상 운송 차질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올해 말과 2027년 브렌트유·WTI 전망치를 각각 배럴당 5달러씩 상향했다.


걸프 지역 원유 생산이 전쟁 이전보다 하루 평균 400만배럴 줄어든 상태가 이어지면 브렌트유가 120달러를 웃돌 수 있다고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충돌이 연말까지 계속될 경우 브렌트유가 95∼120달러에서 거래되고 주요 에너지 시설이 훼손되는 광범위한 충돌로 번지면 최고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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