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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전북서 예산ㆍ균형성장 행보…“새만금, 세계경제 전진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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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09 15:50:07   폰트크기 변경      

현대차 9조 투자 연계사업 지원 논의…로봇ㆍ수소ㆍRE100 육성 강조
세종ㆍ충남 이어 지역예산 챙기기…“모든 지역 살리기” 구상 구체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9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 


[대한경제=조성아 기자]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9일 전북을 찾아 내년도 지역 예산과 새만금 개발 등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세종과 충남에 이어 잇따라 지역 예산정책협의회를 열면서 정기국회 예산 심사를 앞두고 민생ㆍ균형성장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이날 전북 전주 전북도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전북 예산정책협의회를 잇달아 열고 내년도 지역 사업 예산과 새만금 개발, 현대자동차의 대규모 투자 연계사업 등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협의회에서 전북과 새만금의 미래 산업과 관련해 인공지능(AI) 로봇과 수소, 첨단기계, RE100(재생에너지 100%) 등 4개 분야를 언급하며 당 차원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그는 새만금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와 세계 경제의 새로운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당이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로 강조했다.

전북의 내년도 국가예산은 정부안 단계에서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전북도는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현대차 투자와 연계한 미래산업 기반 구축 등에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이날 로봇 부품 클러스터와 상생형 임대공장 건설, 지역기반 제조 AX(인공지능 전환) 현장인력 양성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제시했다. 현대차가 새만금에 계획한 9조원 규모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입법과 예산, 규제 완화 등을 지원해 달라고 민주당에 요청했다.

전북도는 이와 함께 메가특구 지정과 반도체 소재ㆍ부품ㆍ장비 특화단지 지정 등도 건의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이광재 의원도 현대차 투자를 계기로 새만금이 토목 중심 개발에서 미래 산업 중심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대표의 이번 전북 방문은 취임 이후 이어온 지역 행보의 연장선이다. 민주당은 지난 2일 세종에서 정부 예산안 발표 이후 첫 지역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행정수도 완성 관련 예산을 점검했다.

이어 지난 4일에는 충남 홍성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충청권 반도체ㆍ디스플레이 메가프로젝트와 교통 인프라 등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당시 메가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충청권 전체를 당 차원에서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같은 행보는 김 대표가 지난 7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밝힌 지역 성장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김 대표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 기반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대한민국 살리기 프로젝트’이자 호남에서 충청ㆍ영남으로 이어지는 ‘모든 지역 살리기 프로젝트’라고 규정했다. 민주당은 정기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도 지역별 핵심 사업의 국비 반영과 미래산업 투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삼을 방침이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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