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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행 HL클레무브 사장(오른쪽)과 피터 수 레노버 부사장이 레노버 R&D센터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HL그룹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HL그룹의 자율주행 부품기업 HL클레무브가 중국계 IT기업 레노버와 자율주행용 컴퓨팅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 8일 중국 상하이 레노버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윤행 HL클레무브 사장, 홍대건 최고기술책임자(CTO), 피터 수 레노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완전자율주행(L4) 시대에 대비해 차량용 AI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을 함께 공략하기로 했다. HPC는 자율주행차가 카메라ㆍ레이더 등에서 들어온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하도록 돕는 고성능 연산장치다.
협력은 3단계로 나뉜다. 1단계로 차량용 AI 컴퓨팅을 공동 개발하고, 2단계 수주와 3단계 양산은 HL클레무브가 맡는다. 레노버가 자율주행 제어기 설계를, HL클레무브가 영업과 생산을 담당하는 구조다.
HL클레무브는 2012년부터 중국ㆍ북미ㆍ인도 등에서 자율주행 보조 단계(L2·L2+)에 쓰이는 센싱ㆍ제어 부품을 양산해 왔고, 관련 특허 약 2700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윤행 HL클레무브 사장은 “회사의 기술·영업·생산 역량에 레노버의 제어기 설계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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