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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인력개발원, 남양유업 맞춤형 자동화 인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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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10 09:55:24   폰트크기 변경      
PLC·제어반·제조데이터 등 현장 실무교육…우수 수료생 채용 연계 추진

스마트제조 자동화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 : 충남인력개발원 제공


[대한경제=나경화 기자]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이 남양유업의 현장 직무와 채용 수요를 반영한 스마트제조 자동화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충남인력개발원은 산하 천안기술교육센터에서 남양유업과 연계한 ‘기업 맞춤형 채용예정자 과정’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훈련기관이 정해진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이 실제 제조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역량과 채용 수요를 교육과정 설계 단계부터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과 취업 현장 사이의 인력 미스매치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스마트팩토리와 제조공정 자동화 확산에 따라 생산현장에서는 PLC 제어와 자동화 설비 운영뿐 아니라 머신비전, 제조데이터 분석, 설비 이상 진단 등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실무형 인력 수요가 커지고 있다.

천안기술교육센터는 이에 맞춰 △시퀀스제어 △PLC 기본·확장모듈 운영 △제어반·공정제어 설계 △자동제어시스템 분석 △머신비전 기반 비전검사 △제조데이터 수집·분석 △AI 기반 예지보전 등을 교육한다.

특히 이론보다 실제 자동화 장비를 직접 조작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실습에 무게를 뒀다. 교육생들이 수료 후 생산현장에 배치됐을 때 곧바로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기업과 교육생 간 직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현장 연계도 강화했다. 지난 9일에는 남양유업 인사총무팀 김영재 부장이 교육센터를 찾아 기업의 사업 방향과 제조업 자동화 변화,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과 향후 채용 방향 등을 설명했다.

김 부장은 향후 천안지역 생산사업장에서 자동화 분야 인력 수요가 발생할 경우 이번 과정의 우수 수료생과 연계해 채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장은 “취업시장에 발을 디디는 순간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전환되는 만큼 변화와 준비가 필요하다”며 “교육기간 동안 공정자동화에 대한 이해와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충분히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인력개발원은 교육과정 운영 중에도 기업과 산업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교육 내용과 현장 수요 간 격차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권혁대 충남인력개발원장은 “기업의 채용 수요와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역량을 교육과정 설계 단계부터 반영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업에는 필요한 인재를 공급하고 청년 구직자에게는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맞춤형 훈련과정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기술교육센터는 로봇특화센터로 PLC·자동화·로봇·스마트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기술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 현장형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역 제조기업의 기술인력 확보와 청년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충남=나경화 기자 nkh6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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