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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된 9월 아파트 입주전망… 대출총량ㆍ세제개편 등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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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10 13:09:38   폰트크기 변경      
주택산업연구원 조사… 잔금대출 어려워져 8월 입주율도↓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제공


[대한경제=황은우 기자] 가계대출 총량 관리, 비거주 1주택 관련 세제개편 등 정책 불확실성이 맞물려 이달 서울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6.8포인트 하락한 87.6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입주전망지수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정상적으로 잔금을 치르고 입주할 수 있을지 예상하는 지표다. 100을 넘으면 입주 경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100 미만이면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수도권 전체(81.0)로는 8.4포인트 하락 전망됐다. 서울(90.6)이 9.4포인트, 인천(65.3)은 18.5포인트 각각 내렸고 경기(87.0)는 2.7포인트 상승했다.

연구원은 “가계대출 총량관리 강화와 비거주 1주택 세제 강화 등에 빠른 불확실성으로 강남, 한강벨트 등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 위축과 관망세가 확대됐다”며 “서울 외곽과 경기남부 등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수도권 입주 전망 하락폭을 일부 제한했다”고 말했다.

광역시(92.9)는 전월 대비 1.0포인트 내린 가운데 부산(80.0, -8.8포인트)과 대전(85.7, -7.1포인트)은 하락했고 광주(107.1, 7.1포인트)와 대구(85.0, 3.2포인트)는 상승 전망됐다.

도 지역(86.0)은 10.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59.5%로 7월 대비 8.6%포인트 내렸다.

수도권(80.8%)은 4.6%포인트, 비수도권 4대 광역시와 광주·세종(55.5%)은 3.4%포인트, 기타지역(51.6%)은 16.9%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82.0%)이 8.5%포인트, 인천·경기권(80.2%)은 2.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주율 하락은 7월부터 강화된 가계대출 총량 관리 등 영향으로 금융기관의 대출 취급이 보수적으로 이뤄지면서 잔금대출을 통한 입주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결과로 풀이된다.

미입주 사유는 잔금대출 미확보(37.2%), 기존 주택 매각 지연(31.4%), 세입자 미확보(15.7%), 분양권 매도 지연(5.9%) 순이었다.

황은우 기자 t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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