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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 청소년 AI·로봇 교육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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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10 13:22:10   폰트크기 변경      
초·중·고생 240여명 참여…산불 구조·달 기지 에너지·재난 대응 미션 수행

청소년 로보틱스 챌린지 예선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 : 남서울대 제공


[대한경제=나경화 기자] 청소년들이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활용해 산불 구조와 재난 대응, 달 기지 에너지 공급 등 미래사회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이 남서울대학교에서 열렸다.

남서울대학교 앵커사업단은 지난 5~6일 교내 지식정보관에서 ‘2026 청소년 로보틱스 챌린지 예선 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교생 약 240명이 참가했다. 단순히 제작한 로봇의 성능을 겨루는 기존 경진대회 방식에서 벗어나 기초교육부터 엔지니어링 미션, 실제 챌린지까지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 학생들은 먼저 로봇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비롯해 센서 제어와 프로그래밍 기초를 익혔다. 이후 팀별로 주어진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 전략을 세워 로봇을 직접 제어하며 미션을 수행했다. 사전 로봇 교육 경험이 없는 학생도 교육부터 경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대회는 학교급에 따라 서로 다른 사회문제 해결형 과제로 진행됐다. 초등부 약 120명은 ‘산불 구조 로보틱스 챌린지’, 중등부 약 100명은 ‘루나 그리드 챌린지’, 고등부 약 20명은 ‘AI 재난 대응 챌린지’에 참가했다.

특히 산불과 재난, 우주개발 등 실제 또는 미래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로봇과 AI 기술로 풀도록 해 단순 코딩교육을 넘어 문제해결력과 협업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현대오토에버, 남서울대 앵커사업단이 참여했다. 공공기관의 교육 프로그램과 대학의 시설·교육 인프라, 기업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청소년 미래교육의 협력 범위를 넓히려는 시도다.

대학이 보유한 시설과 전문인력을 지역 청소년 교육에 개방한다는 점도 주목된다. AI·로봇 등 첨단 분야는 학교별 교육환경이나 장비, 전문인력 확보 수준에 따라 체험 기회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대학·공공기관·기업의 자원을 연계하는 방식이 지역 간 미래교육 격차를 줄이는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게 사업단의 설명이다.

예선 우수팀에는 본선 진출 기회가 주어진다. 본선 진출 학생들에게는 심화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을 연계해 단발성 체험에서 끝나지 않고 AI·로보틱스 분야에 대한 관심을 진로 탐색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남서울대 앵커사업단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AI와 로봇을 직접 활용해 미래사회 문제를 해결해 보는 실전형 교육에 의미가 있다”며 “공공기관과 대학, 기업이 가진 교육자원과 전문성을 연결해 지역의 경계를 넘어 참여할 수 있는 미래교육 협력체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남서울대 앵커사업단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AI·로보틱스 기반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대학을 거점으로 공공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초광역 미래교육 협력모델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천안=나경화 기자 nkh6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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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나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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