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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DC BUSAN 2028 부산관’ 현지 언론사·디자인 관계자 대상 기자간담회 개최했다. / 사진 : 부산광역시 제공 |
상반기 부산 찾은 대만 관광객 47만 명…디자인·해양관광 연계해 도시 브랜드 홍보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부산시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의 도시 비전과 시민 참여형 디자인 정책을 알리며 국제적인 도시 브랜드 확산에 나섰다.
부산을 찾는 대만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디자인과 해양·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재방문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1월 8일까지 타이베이 송산문화창의공원 내 대만디자인뮤지엄 갤러리02에서 ‘WDC BUSAN 2028 부산관’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16년 세계디자인수도를 개최한 타이베이에서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를 준비하는 부산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산관의 전시 콘셉트는 ‘Busan Vibe : Wave’다. 부산 바다의 파도를 모티브로 시민과 디자이너, 기업 등 다양한 도시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부산의 모습을 담았다. 서로 다른 물결이 하나의 큰 파도로 연결되는 형상을 통해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Inclusive City, Engaged Design)’이라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주제를 표현했다.
전시장에서는 부산의 도시브랜드와 함께 해양·문화·관광 분야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부산 대표 캐릭터 ‘부기(Boogi)’를 활용해 현지 관람객의 관심을 높이고, 세계디자인수도 홍보영상과 역대 개최 도시, 부산의 세계디자인수도 추진 과정 등을 소개한다.
특히 시민이 도시의 문제를 직접 발견하고 디자인 과정에 참여하는 부산의 정책 사례가 눈길을 끈다.
‘미래부산디자인단’과 ‘시민공감디자인단’ 등 시민참여형 사업을 통해 디자인이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도시 문제 해결에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부산만의 콘텐츠도 마련됐다.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이재모피자와 공동 개발한 ‘부산바다피자(WDC PIZZA)’를 비롯해 부산을 소재로 한 디자인 제품과 시민들이 직접 선정한 부산의 디자인 명소 등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부산의 지역성과 디자인 역량을 함께 알린다는 취지다.
부산시는 이번 전시를 대만 관광시장 공략과도 연계한다. 올해 상반기 부산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약 47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했다.
시는 증가하는 대만 관광 수요를 활용해 부산의 바다와 관광자원, 문화 콘텐츠를 알리고 지속적인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적인 홍보와 디자인 도시 간 교류도 강화한다. 부산시는 지난 7일 타이베이 ‘Not Just Library’에서 대만디자인연구원(TDRI) 주최로 현지 언론과 디자인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비전과 주요 정책, 부산관 전시 내용을 소개했다. 양 도시 간 디자인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또 대만디자인연구원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언론 홍보를 확대하고, PR 뉴스와이어를 통해 아시아 100여 개 매체에 부산의 세계디자인수도 추진 상황과 도시 브랜드를 알릴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타이베이 전시를 계기로 세계디자인수도 준비 과정에서 쌓은 디자인 정책과 시민 참여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해외 디자인 도시와의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2016년 세계디자인수도를 경험한 타이베이에서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를 준비하는 부산의 비전과 현재를 소개한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세계의 디자인 도시들과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부산의 디자인 역량과 도시 비전을 널리 알려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을 성공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옥찬 기자 kocha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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