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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핵심전략산업 재설계도. / 사진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공 |
9월 11일, 산업통상부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핵심전략산업 재선정” 신청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 이하 경자청)은 급변하는 산업환경과 정부 산업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새롭게 개편한 ‘4대 핵심전략산업 재선정 신청서’를 11일 산업통상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 핵심전략산업은 지역별 특성과 여건을 바탕으로 특화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첨단·핵심산업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2021년 산업부 용역을 거쳐 선정됐다. 이후 약 5년이 경과하면서 산업환경과 정책 여건 변화에 맞춘 재정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부산진해경자청의 현 4대 핵심전략산업은 복합물류, 스마트수송기기, 첨단소재·부품·장비, 바이오헬스케어이다.
이번 개편은 변화된 산업환경과 정부 정책, 경자청의 비전, 기존 핵심전략산업의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하고, 부산시와 경상남도의 의견 수렴과 두 차례의 외부 전문가 자문,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도출된 4대 핵심전략산업은 △첨단 조선·해운·물류 △미래 모빌리티 △차세대 에너지 △AI·데이터융합산업이다.
이번 재편은 트라이포트 기반 복합 물류와 조선기자재 등 기존 산업과 입지 강점은 살리면서도 소형모듈원자로(SMR)·친환경에너지, AI데이터센터 등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재편해, 핵심 산업군에 속하는 코드들을 적극 반영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차세대 에너지산업’과 ‘AI·데이터융합산업’으로, 이는 기존 주력산업의 범위를 조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미래 성장축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차세대 에너지산업’은 부산·경남의 기계·소재·부품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SMR, 친환경에너지 및 연관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새롭게 마련됐다. 이는 향후 지역의 친환경 전환 수요와 연계해 기업 유치부터 기술개발, 실증, 사업화로 이어지는 차세대 에너지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AI·데이터융합산업’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성과와 전력반도체 등 지역의 첨단산업 역량을 활용해 AI와 데이터가 핵심전략산업 전반과 결합하며 디지털혁신을 촉진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편한 산업이다. 이와 동시에, AI 및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첨단바이오산업 또한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개편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기존 산업적 강점을 계승하는 동시에, 차세대 에너지와 AI·데이터융합산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전략화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부산항신항·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 인프라와 부산·경남의 제조 역량에 에너지·디지털 혁신을 결합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만의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자청은 그동안 핵심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르노코리아(증액투자), 신성에스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등 총 24건의 주요 투자유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개편을 계기로 투자유치 중심의 산업정책을 넘어 ‘산업육성 정책 정비-기업 유치-기업지원-산업육성-혁신생태계 조성’이 연계되는 전략적 산업육성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제출한 핵심전략산업 재선정(안)은 산업부의 검토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12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부산=김옥찬 기자 kocha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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