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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청장이 지난 10일 남북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 사진: 전남광주특별시 남구 제공 |
[대한경제=유병량 기자] 꽉 막힌 남북교류의 돌파구를 지방정부가 직접 찾는다. 중앙정부 주도의 하향식 접근에서 벗어나, 지자체 간 연대를 통한 상향식 평화 구축이 시험대에 올랐다.
전국남북교류협력지방정부협의회 상임 공동대표를 맡은 김병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청장이 전면에 나선다.
김 구청장은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2026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페스타'에 참석한다. 이날 한반도 평화공존 상생 협약을 맺고 공동 선언문 채택을 이끈다.
행사 주최 기관의 면면에서 실질적 행동을 담보하려는 정치적 의지가 읽힌다. 국회와 통일부는 물론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총출동한다. 선언적 의미를 넘어 실행에 무게를 둔 구성이다.
선언문 역시 실천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의 지속성 확보와 전략적 동반관계 강화 △민간교류 협력과 평화 공감대 생태계 복원 △교류 협력 및 접경지역 협력 모색 △평화 공감대 확산 △공동 협력체계 구축 등이 핵심 뼈대다.
본 행사에 앞서 열리는 '공동 성장 간담회'는 굵직한 정치적 스킨십의 장이다.
김 구청장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 조정식 국회의장과 마주 앉는다. 이 자리에서 통일부와 지자체 간 소통 창구를 넓히고 남북 교류의 새 판을 짜기 위한 연대를 주문할 계획이다. 단순한 의견 교환을 넘어 남북 교류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상생 방안이 심도 있게 오갈 전망이다.
김 구청장은 "지방정부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평화의 가치를 느끼도록 다가올 남북 교류 시대를 실질적으로 준비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전국남북교류협력지방정부협의회와 중앙정부, 민간단체 등과 유기적으로 연대해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실천적 협력 모델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광주=유병량 기자 dbquddi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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