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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제공] |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최임 후 최저치를 재차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특히 부동산 등 정책 문제에 더해 김승원·용혜인 장관 후보자 등 ‘인사참사’ 논란으로 핵심 지지층인 4050세대마저 이탈이 확산되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포인트(p) 하락한 38%를 기록했다. 부정 응답은 지난주와 같은 51%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에서 전주 대비 10%p 떨어진 45%로 집계됐다. 70대 이상(31%)에서 6%p, 50대(45%)에서 4%p, 60대(36%)에서 1%p 각각 하락했다. 18∼29세(31%)와 30대(35%)는 각각 6%p, 4%p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29%)에서 전주 대비 9%p 떨어졌고, 전남광주·전북(60%)에서도 7%p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38%)과 부산·울산·경남(35%)에서는 각각 3%p 올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9%)가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13%) △전반적으로 잘한다(6%) △소통·직무능력·유능함‘’(5%) △부동산 정책·열심히 한다·노력한다(이상 4%) 순이다.
부정 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24%) △인사(16%) △경제·민생(10%)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4%) 등이었다.
한국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로 인사 문제 언급이 더 늘었다”며 “인사청문회를 앞둔 장관 후보 인선 파장을 짐작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또 “부동산 문제는 7월 넷째 주부터 줄곧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라 있다”고 짚었다.
실제로 같은 여론조사에서 김승원 법무부·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 후보자에 대해선 ‘장관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은 61%였으며, ‘적합하다’는 13%에 머물렀다. 김 후보자는 ‘적합하지 않다’ 43%, ‘적합하다’ 22%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에도 용 후보자는 부적합(51%)이 적합(26%)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반면 김 후보자는 적합(42%)이 부적합(22%)을 앞섰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서는 ‘파병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55%로 ‘파병해야 한다’(32%)를 웃돌았았다.
파병 여론은 지지 정당별로 뚜렷하게 나뉜 양상이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9%가 파병에 반대했으나, 국민의힘 지지층(285명)에서는 절반(50%)이 파병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와 같은 38%,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1%p 내린 29%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3%, 조국혁신당·진보당은 각각 2%, 무당층은 26%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9.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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