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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영국 풀필먼트 센터 가동… 연말 유럽 성수기 물량 급증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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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14 09:13:57   폰트크기 변경      

연말 글로벌 프로모션 대비 현지 입고 물량 최대 3배↑ 전망
9월부터 재고 확보 활발… 유럽 진출 기업 물류 장벽 낮춰


한진 영국 풀필먼트 센터 내부. /사진: 한진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한진은 영국 햄프셔주 사우샘프턴에 1만평 규모의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문을 연 네덜란드에 이은 유럽 내 두 번째 거점이다.

영국을 포함한 유럽은 K-뷰티 최대 수출처로 부상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 58개국 화장품 수출액은 15억9623만 달러(약 2조3113억원)로, 반기 기준 처음으로 북미를 앞질렀다. 2년 만에 규모가 2배 가까이 불어나면서 현지 재고 확보와 물류 처리 능력이 수출 기업의 과제로 떠올랐다.

영국 센터는 가동 초기부터 현지 수요에 힘입어 출고량이 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아마존,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의 연말 프로모션과 블랙프라이데이, 현지 최대 쇼핑 행사인 박싱데이 등에 대비해 9월부터 선제적으로 재고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박싱데이를 포함한 주요 성수기 기간에는 판매량 기준 최대 2~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진은 네덜란드, 영국 거점을 연계해 유럽 전역을 잇는 물류망을 구축한다. 국내외 생산 거점의 화물 수송부터 현지 통관, 부가세ㆍ세무 신고, 플랫폼별 포장ㆍ라벨링 대행, 라스트마일(최종 배송)까지 한 번에 연결하는 원스톱 물류가 강점이다. 포워딩(국제 운송 주선)과 현지 풀필먼트를 묶어 복잡한 해외 물류에 발목 잡혀온 기업의 진출 문턱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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