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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로에 차 대신 음악이’ 서리풀페스티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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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14 14:39:24   폰트크기 변경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올해는 전야제도 진행



[대한경제=박재영 기자] 왕복 5차로 반포대로가 이틀간 음악으로 가득찬다. 19일부터 양일간 진행하는 서리풀뮤직페스티벌 기간 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클래식과 재즈부터 K-POP까지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서초구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초역∼서초3동 사거리 반포대교 약 900m 구간에서 ‘2026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서리풀뮤지페스티벌은 누적 방문객 134만명에 달하는 대표적 가을축제다. 지난해에만 26만명이 방문했고, 축제로 인한 경제 효과는 약 211억원 규모다. 이번 축제는 ‘서초 인 더 뮤직’을 주제로 클래식, 재즈, K-POP 등 다양한 장르 음악을 중심으로 41개 공연이 마련됐다.

올해는 처음으로 전야제 행사도 준비해 하루 일찍 시민들을 찾아간다. 18일 금요일 예술의전당 음악광장에서 야외 런웨이와 패션 퍼포먼스, 서초교향악단 라이브 연주가 진행된다. 전야제가 끝나고 19일 0시부터 반포대로는 ‘차 없는 거리’로 전환한다.


지난해 2025 서리풀뮤직페스티벌 '지상최대 스케치북' 참가자들/사진=서초구 제공


본행사는 오후 1시 오프닝퍼레이드로 시작한다. 인기 프로그램인 ‘지상최대 스케치북’은 참가자들이 반포대로를 도화지 삼아 10만여 개 분필로 그림 솜씨를 뽐내는 시간이다.

오후에는 서리풀합창제, 클래식의 밤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올해는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 LA 필하모닉 단원의 현악4중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퀸 앨리자베스 콩쿨 우승 소프라노 황수미, ‘팬텀싱어’ 출신 가수 손태진 등도 무대에 오른다. 9시 이후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피아니스트 조윤성,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가 재즈 선율로 가을 밤을 장식한다.

이틀차는 서리풀 굿모닝 요가로 시작한다. 반포대로에 요가매트를 깔고 하늘을 바라보며 몸과 마음을 요가로 채운다. 오전에는 올해 행사 핵심 기획 중 하나인 ‘서리풀 키즈 클래식’ 공연이 준비돼있다. 1부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와 2부 차이콥스피 호두까기 인형으로 어린이들에게 클래식의 감동을 전한다.

저녁에는 축제의 열기를 올릴 K-POP 가수 △크라잉넛 △자우림 △이승윤이 무대에 오른다. 약 2시간 공연 후에는 무대에 오른 가수들의 대표곡으로 만든 불꽃놀이가 축제의 마무리를 알린다. 마지막인 41번째 공연은 지난해 6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재가 된 서리풀 청소기동대가 맡는다. 자원봉사자 30인을 포함해 물청소차가 행사를 마친 반포대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리풀페스티벌은 차 대신 사람과 음악으로 거리를 채우는 날”이라며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높은 퀄리티로, 더 많은 분들에게, 더 큰 만족을 드리도록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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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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