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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오산시장, 시민과 행정이 협력해 위기 대응하는 '오산형 복지안전망' 구축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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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15 09:00:21   폰트크기 변경      
데이터와 인적 네트워크 결합해 복지 사각지대 없앤다...'상시 복지안전망 구축'

조용호 오산시장. / 사진 : 오산시 제공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찾아가는 복지로 전환'


[대한경제=박범천 기자]오산시는 행정 데이터와 시민의 참여, 민간 현장 종사자, 복지기관을 연결하는 ‘오산형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이웃이 위기신호를 발견하고 민·관이 직접 지원을 연결하는 ‘현장형 복지’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시의 이러한 노력은 경기도의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유공’에서 기관표창과 함께 5건의 도지사 표창으로 이어졌다.

시는 2025~2026년 동절기 한파와 사회적 고립에 대응하기 위해 8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복지위기가구 발굴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목욕탕, 고시원, 마트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702곳을 직접 찾아 위기가구 발견 방법과 신고체계를 알렸다.


찾아가는 희망동 행정복지센터 운영 모습. / 사진 : 오산시 제공


조용호 시장이 추진하는 복지안전망의 핵심은 데이터와 사람의 결합이다.


행복이음 위기정보와 AI 초기상담, 복지위기 알림 앱 등 데이터 기반 시스템에 지역 인적안전망을 더해 행정정보만으로 포착하기 어려운 신호를 이웃과 현장 종사자가 찾아내고 지원하는 방식이다. 복지위기가구 발굴 과정은 ‘오산레이더’, ‘노크(ON) 상생협력’, ‘똑딱!! 어프로치’로 구체화되었다.

‘오산레이더’는 시민이 주변 이웃의 위기신호를 발견해 행정에 알리는 인적안전망으로 최근 열린 ‘2026 오산레이더 Action Day’에는 400여명이 참여했다.


‘노크(ON) 상생협력’은 생활밀착시설을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찾아가는 현장 발굴체계로, 발견된 위기는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이 참여하는 ‘똑딱!! 어프로치’를 통해 지원된다.

이번 수상에서는 민간부문 수상자인 오형호 대운이에스 소장이 도시가스 설치와 안전점검을 통해 발견한 위기가구를 지원한 사례가 주목받았다. 2023년부터 올해 6월까지 16가구의 경제적 어려움과 열악한 주거환경이 확인되어 행정기관의 현장 확인과 복지지원으로 연결돼 취약계층 약 500세대에게 가스레인지와 안전장비가 무상 지원됐다.


공동주택 대상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활동 모습. / 사진 : 오산시 제공


오산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활동을 통해 복지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문월순 중앙동 위원은 오색시장과 고시원을 방문하며 복지사각지대 발굴 활동을 진행하고, 독거어르신에게 밑반찬을 배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등 말벗 활동을 이어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신규 ‘착한가게’ 11곳을 발굴하였고 중앙동의 착한가게 수는 44곳으로 증가해 8개 동 중 가장 많은 참여업체를 확보하게 됐다.

서유정 대원2동 위원은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10차례 운영해 사회적으로 고립된 주민이 이웃과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신은경 통합사례관리사는 고시텔 등 취약주거지를 찾아 경제, 건강, 주거, 고용 문제를 겪고 있는 주민을 발굴하고 경찰, 건물관리소, 고용복지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지난해와 올해 각각 100건씩 총 200건의 긴급복지지원을 처리했다. 긴급 상황에서는 119 신고와 병원 동행까지 연계하는 등의 지원을 제공했다.

조용호 시장은 이번 성과를 일회성 수상에 그치지 않고 연중 상시 위기가구 발굴체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는 ‘희망동(動) 행정복지센터 및 현장방문 복지서비스의 날’을 운영해 취약지역과 시민 이용이 많은 현장을 직접 찾아 민·관 13개 분야의 상담과 서비스를 연계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 내 공공·민간 복지자원을 연 2회 전수 조사하고 행복이음에 등록된 복지자원을 주기적으로 정비해 위기가구 발견 후 실제 지원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지난 3일 열린 월례회의에서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 유공’ 경기도지사 기관표창 봉납 모습. / 사진 : 오산시 제공


조용호 시장은 “이번 표창은 시민과 현장 종사자, 복지기관과 행정이 함께 이웃의 위기신호를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한 결과”로 평가하고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지원체계를 몰라 도움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생활 현장의 발굴망을 더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찾아오는 사람을 지원하는 복지’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먼저 찾아가는 복지’로의 전환을 지향하고 있다.


오산=박범천 기자 pbc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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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박범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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