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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ABSE Congress Incheon 2026 공식 로고 '이음' |
[대한경제=장진우 기자] 세계 구조공학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과 기후변화, 해양 인프라 등 구조공학의 새로운 영역을 모색한다.
15일 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에 따르면 국제교량및구조공학회(IABSE)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IABSE Congress Incheon 2026(조직위원장 김호경 서울대학교 교수)’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구조공학의 진화와 초확장(Structural Engineering Towards Evolution and Hyper-Expansion)’이다.
IABSE Congress는 세계 각국의 구조공학 연구자와 엔지니어들이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 학술행사다. 국내에서 열리는 건 2012년 이후 14년 만이다. 당시에는 한국이 장대교량 시장에 진입하는 도약기였다면, 이번에는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한 국내 구조공학계가 글로벌 시장을 어떻게 선도할지를 논의하는 자리라는 게 학회 측 설명이다.
논의 범위도 전통적인 교량과 건축 구조물을 넘어선다. 기후변화와 재난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인프라부터 AIㆍ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설계와 유지관리, 해양 등 새로운 공간으로 구조공학의 영역을 확장하는 방안을 폭넓게 다룬다.
첫날에는 케틸 오스-야콥센(Ketil Aas-Jakobsen) 박사가 ‘부유식 교량 기술에 관한 노르웨이의 경험’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수심이 깊어 해저에 교각을 세우기 어려운 피오르(Fjord, 빙하가 깎아 만든 U자 골자기에 바닷물이 유입돼 형성된 만)를 건너기 위해 바닷물을 지지 기반으로 활용하는 ‘발상의 전환’을 소개한다.
이밖에도 마리아 피나 리몬젤리 밀라노공대 교수의 디지털 기반 차세대 구조물 건전성 모니터링 기술, 심창수 중앙대 교수의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설계ㆍ시공ㆍ유지관리 데이터 연계 등에 관한 기조강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학술위원장을 맡은 박원석 국립목포대 교수는 “2012년에는 우리나라가 장대교량 시장에 막 진입하는 도약기였다면 이제는 기술 면에서 세계적인 반열에 올라 구조공학 시장을 선도할 위치에 와 있다”며 “이번 대회는 지상에서 바다ㆍ우주까지 구조물 저변의 상상력을 확장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우 기자 cam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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