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ㆍ유럽노선, 보너스 좌석 확대…마일리지 특별기 투입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통합 대한항공이 오는 12월17일 통합법인 출범을 앞두고 마일리지 문제를 매듭지었다. 아시아나항공에서 쌓은 마일리지를 앞으로 10년간 통합 대한항공에서 그대로 쓰는 방안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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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가 지난 8일 김포공항 계류장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15일 공정위에 따르면 아시아나에서 적립된 마일리지는 통합 이후에도 10년간 대한항공 마일리지와 별도로 운영된다. 기존 아시아나 회원은 마일리지를 대한항공으로 전환하지 않고도 지금과 같은 공제 기준으로 대한항공 전 노선에서 보너스 항공권 구매, 좌석 승급, 복합결제, 쇼핑 등에 쓸 수 있다.
전환을 원하는 경우 탑승으로 쌓은 마일리지는 1:1, 신용카드 등 제휴로 쌓은 마일리지는 1:0.82 비율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바뀐다. 전환은 보유 마일리지 전량을 한번에 신청해야 한다.
당초 제출안과 전환비율은 같지만, 공정위 심의 과정에서 보너스 항공권ㆍ좌석 공급이 확대되는 등 사용 기회를 넓히는 방향으로 보완됐다.
대한항공은 미주ㆍ유럽 등 인기 노선의 보너스 좌석 탑승실적을 최근 10년 중 최고치(2023년) 이상으로 10년간 유지해야 하고, 필요시 마일리지 특별기도 투입해야 한다. 소비자가 쓸 수 있는 연간 마일리지 총사용량도 2025년 양사 합산 사용량 기준으로 2027~2028년 106%, 2029년 112%, 2030~2036년 121%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
대한항공은 홈페이지에 마일리지 전환 안내 사이트를 열고 개인별 유불리를 따져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항공-아시아나는 ‘항공편명 변경(REAC)’을 진행중이다. 대한항공은 12월17일 이후 출발하는 아시아나 항공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11월2일부터 12월3일까지 아시아나 편명(OZ)을 대한항공 편명(KE)으로 순차 전환한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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