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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16일 신규영업 재개…채널 넓히고 신상품으로 고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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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15 16:21:25   폰트크기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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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수 해킹 이전 수준 근접…신판 점유율은 아직 회복 과제
신규 모집 공백에 매출 감소 예상…수익성 관리도 병행


[대한경제=설효 기자]롯데카드가 1개월 반 동안의 신규회원 모집 제한을 마치고 16일부터 신규영업을 재개한다. 신규 모집 제한으로 향후 일부 매출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영업채널을 다각화하고 고객 소비패턴을 반영한 신상품을 내놓으며 고객 기반 확대에 다시 나선다는 계획이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16일부터 신규회원에 대한 신용·체크·선불카드 발급을 재개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정보유출 사고에 대한 제재로 롯데카드에 8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1.5개월의 업무정지와 과징금 50억원을 부과했다.

롯데카드는 영업 재개 이후 기존 고객 중심의 운영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규 고객 유입을 다시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모집채널을 넓히고 고객 소비패턴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신상품도 선보인다. 영업 재개 시점에 맞춰 일정 기간 롯데 개인 신용카드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제휴카드 캐시백 행사 등 신규·휴면 고객을 겨냥한 프로모션도 다시 가동된다.

영업정지 직전 회원 기반은 지난해 해킹 이전 수준까지 대부분 회복된 상태였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개인 신용카드 본인회원은 지난해 8월 947만6000명에서 같은 해 12월 935만4000명까지 줄었지만 올해 7월 947만5000명으로 다시 늘었다. 사고 직전과 비교하면 1000명 차이다. 7월 신규회원도 11만5000명으로 해지회원 8만8000명보다 2만7000명 많았다.

8월부터 신규회원 모집이 막히면서 이어지던 고객 기반 확대 흐름에는 공백이 생겼다. 롯데카드는 신규 모집 제한으로 향후 일부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정지 대상 업무에서 지난해 거둔 영업수익은 약 660억7000만원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2.48% 수준이다.

회원 수 회복을 실제 카드 이용으로 연결하는 것도 과제다. 롯데카드의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은 지난 6월 기준 8.85%로 해킹 사고 직전보다 0.34%포인트 낮았다. 회원 기반은 사고 이전 수준에 근접했지만 실제 결제 실적은 아직 당시 수준을 밑돈 만큼 영업 재개 이후 신규 고객 확보와 함께 기존·신규 회원의 카드 이용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해졌다.

수익성 관리도 병행한다. 롯데카드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6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5% 늘었다. 신규영업 확대 과정에서도 선제적인 자산건전성 관리와 조달구조 다변화, 비용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영업정지 종료 이후 영업채널 다각화와 고객 소비패턴을 반영한 다양한 신상품 출시로 고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선제적인 자산건전성 관리와 조달구조 다변화, 비용 효율화로 중장기 수익성 회복과 체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설효 기자 edd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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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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