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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임단협 가결…PS 주식 비중 50%ㆍ100% 주식 수령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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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16 09:14:38   폰트크기 변경      

사진:연합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SK하이닉스 노사의 2026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수정안이 최종 가결됐다. 부결의 결정적 원인이었던 초과이익분배금(PS)의 주식 지급 비중을 기존 60%에서 50%로 낮춘 결정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돌아서게 했다.

16일 반도체 업계와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전임직(생산직) 노조(이천·청주)가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2026년도 임단협 재합의안 찬반의 건’ 투표 결과 과반인 57.08%(8731표)의 찬성으로 수정안이 통과됐다. 지난달 25일 1차 잠정합의안이 25표 차로 부결된 지 3주 만의 타결이다.

이번 임단협 타결의 핵심은 ‘주식 지급 비중 조정’과 ‘개인 선택권 확대’다.

기존 합의안은 PS 지급 비율을 현금 40%, 주식 60%로 규정해 조합원들의 강한 반발을 샀다. 주식 비중이 과도하게 높아 현금 유동성을 선호하는 구성원들의 니즈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노사는 약 2주간의 집중 교섭을 거쳐 주식 비중을 낮추는 수정안을 마련했다. 수정안의 핵심은 기본 지급 비율을 현금 50%, 주식 50%로 조정해 기존보다 주식 비중을 10%포인트 낮춘 것이다. 여기에 개인 선택권도 한층 세분화됐다. 현금으로 지급되는 50%에 대해서도 조합원이 원할 경우 10% 단위로 현금 대신 주식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주식 보유를 선호하는 구성원은 원하는 비율만큼 주식 비중을 늘려나갈 수 있게 됐고, 극단적으로는 성과급 전액을 주식으로 수령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이번 합의안에는 흑자 시 성과급 지급 규칙뿐만 아니라, 적자 발생 시 임금 이연을 명문화한 내용도 포함됐다. 반도체 업황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노사가 위기 상황의 부담을 함께 짊어지기로 선언한 것이다.

재투표를 앞두고 총 60여 차례에 달하는 구성원 설명회를 열어 주식 비중 조정의 취지와 개인 선택권 확대에 따른 혜택을 상세히 설명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어려운 과정에 함께 해준 노동조합과 구성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직면하는 문제들도 회사의 구성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헤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추석 명절 전 조인식을 열어 금년 임단협을 공식 마무리할 예정이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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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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