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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6 경기 클린축산 페어’ 개최…견학·교육·체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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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16 14:13:34   폰트크기 변경      
봄·여름철 구조된 멸종위기 II급 삵·너구리·족제비 등 16마리 자연 방생

2026 경기 클린축산 페어 포스터/사진;경기북부청 제공

[대한경제=최종복 기자] 경기도가 축산농가의 자생적 환경개선 역량을 강화하고 도민과의 상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부터 다음달 중 ‘2026 경기 클린축산 페어(축산농가 환경개선 교육)’를 3단계 릴레이 방식으로 개최한다.

올해 교육은 단일 집합 교육 형태로 진행되던 기존 방식을 전면 개편해 실효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현장 견학(1차), 전문 통합교육(2차), 도민 연계 페어(3차)로 세분화·전문화해 진행된다.

1차 프로그램인 현장견학은 17일 여주한돈친환경자원화센터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가축분뇨의 냄새 없는 친환경 자원화 공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회를 통해 운영진의 기술 노하우 등을 청취할 수 있다.

2차 통합교육은 이번 행사의 본무대인 ‘2026 경기 클린축산 페어’로, 오는 29일 안성 한경국립대학교 미래융합기술연구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축산농가, 축산 전공 학생, 일반 도민을 아우르는 자리로, 축종별 맞춤형 전문가 강연을 골라 듣고, 친환경 축산 관련 기자재 전시 관람과 체험도 해볼 수 있다.


특히 전시 관람과 필수 교육 이수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미션 수행형 스탬프 랠리’ 방식을 적용해 교육 참여도와 몰입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3차 연계행사는 내달 24~25일 파주 임진각에서 개최되는 ‘경기도 축산진흥대회’ 현장에서 펼쳐진다.


가축분뇨 기반의 퇴액비를 활용한 화분 심기 등 도민 참여형 경축순환 체험 부스를 운영해, 자원순환 농업의 가치를 전달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한 도민들이 가축분뇨로 만들어진 냄새 없는 퇴비를 활용해 식물을 심으며 자연스럽게 농업과 축산의 자원순환인 경축순환의 가치를 깨닫고, 축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는 축산농가가 현장에서 냄새 없는 친환경 축산 해법을 보고, 페어를 통해 전문 지식을 배우며, 도민과 함께 상생의 가치를 나누는 입체적 교육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축산 냄새 저감과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해 지역사회와 축산업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의 맞춤형 포유·영양관리 및 단계적 야생적응 훈련 /사진:경기북부청 제공

“다시 자연의 품으로” 경기도, 삵 등 어미 잃은 야생동물 16마리 방생


경기도가 어미를 잃고 구조된 야생동물들을 전문적인 관리와 야생 적응 훈련을 거쳐 건강하게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경기도는 15일 지역 야생동물 보호 민간단체인 임진강생태보존회와 합동으로 재활훈련이 완료된 야생동물을 자연복귀시켰다고 16일 밝혔다.

방생된 야생동물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삵을 비롯해 너구리, 족제비 등 총 16마리다.


이들은 지난 봄·여름 번식기에 어미를 잃거나 탈진·질병 상태로 발견된 어린 새끼들이다.


도민이 구조신고를 하고 민간단체에서 구조해 경기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보냈다.

센터는 그동안 맞춤형 인공포유와 영양공급, 질병치료를 진행하고,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먹이 사냥, 은신처 찾기, 대인 기피 훈련 등 체계적인 단계별 야생적응 훈련을 실시했다.


도는 개체별 건강검진과 사냥 능력 평가를 통해 자연에서 독립적인 생존이 가능하다고 최종 판정된 개체들을 방생했다.

이번 방생은 지역사회에서 구조를 담당하는 민간단체와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이는 ‘현장발견·구조(민간)→전문 치료·재활(센터)→자연복귀’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민·관 구조 및 보호 네트워크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정봉수 동물복지과장은 “자연에서 스스로 생존하기 어려웠던 어린 동물들이 센터의 전문적인 보살핌과 훈련을 통해 건강하게 자연으로 돌아가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민간단체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조난당한 야생동물을 신속히 구조·치료하고, 사람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올해 8월까지 3,539마리를 구조해 1,054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도는 봄·여름철 어린 야생동물을 발견했을 때 어미가 주변에서 지켜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즉시 구조하기보다는 일정 시간 관찰 후 구조센터나 관할 지자체로 먼저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정부=최종복 기자 bok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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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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