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재영 기자] 광운대역 앞 장기전세주택 건립사업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고 속도를 내고 있다. 노후 아파트가 재건축되며 월계동 일대 주거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 노원구는 지난 8일 광운대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사업이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월계동 838-40 일대 연면적 4만4905.66㎡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8층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은 공공임대주택 75세대와 분양세대 188세대로 총 263세대가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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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운대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 조감도/사진=노원구 제공 |
이번 사업은 성북맨션 구분소유자들이 재건축을 추진하며 시작됐다. 성북맨션은 1976년 준공한 120세대 규모 노후 아파트다. 구는 △건축계획사전검토 △관계기관협의 △심의결과 보완 등으로 사업을 지원해왔다.
사업 대상지는 광운대역에서 약 200m 떨어진 초역세권으로 평가된다. 인근에 광운대학교와 월계1동주민센터가 있고, 반경 1.5㎞ 내에 △영축산 힐링타운 △초안산 수국동산 △경춘선 숲길 등 녹지ㆍ여가 공간도 갖춰져 있다.
건축계획에는 입지적 장점이 적극 반영됐다. 열린 조망과 통경축을 확보하는 주동배치로 개방감을 높인다. 동부간선도로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기존 점포와 연계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했다.
이번 사업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해 월계동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인근에는 IPARK현대산업개발이 본사 이전과 아이파크몰 조성을 추진 중이고, 역세권 청년주택 등 주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노후 성북맨션 재건축과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계기로 광운대역 일대의 주거·상업 기능이 더욱 탄탄해지고, 월계동의 도시환경과 경쟁력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 평가했다.
사업시행자는 올해 하반기 건축심의 결과를 반영해 건축허가를 신청하고, 2028년 3월 착공, 2030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행정 절차 지연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지원할 계획이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이번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통과로 사업 추진을 위한 중요한 절차를 마쳤다”며 “건축허가 등 후속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고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고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동시에 광운대역 일대의 변화와 조화를 이루는 사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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