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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임명 반대 52.1%…찬성 25.1%의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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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16 17:10:01   폰트크기 변경      

민주당 지지층은 찬성 우세…무당층 반대 54.2%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도 반대 앞서…참여연대·경실련 “부적격·사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사진:연합 


[대한경제=조성아 기자]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여론이 찬성의 두 배를 웃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도 김 후보자의 임명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으면서 인사청문회 이후 임명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52.1%로 집계됐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25.1%로 찬반 격차는 27.0%포인트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8%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52.2%가 임명에 찬성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4.1%가 반대했다. 무당층에서도 찬성 9.5%, 반대 54.2%로 반대 의견이 크게 앞섰다.

KSOI는 김 후보자 임명에 대한 반대 응답이 절반을 넘은 데 대해 최종 임명 여부가 향후 국정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임명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많았다. 반대는 38.8%, 찬성은 21.4%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9.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53.5%로 찬성 8.6%를 크게 웃돌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40.0%, 반대 26.3%였고 무당층에서는 ‘잘 모르겠다’가 59.5%, 반대 31.5%, 찬성 9.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민단체에서도 김 후보자의 적격성을 문제 삼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참여연대는 인사청문회 이후 김 후보자에 대해 법무부 장관으로 부적격하다는 취지의 평가를 내놓으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충분한 소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경실련도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김 후보자에게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경실련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재산 신고 및 가족 관련 의혹 등을 거론하며 “공직자는 의혹 앞에서 해명이 아니라 책임으로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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