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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라벤더 크라운’ 짜릿한 막판 추입으로 강서구청장배 대상경주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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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17 09:30:57   폰트크기 변경      
늦은 출발 딛고 대역전극 보이며 박재이 기수와 환상 호흡... 김혜선 조교사 마방 나란히 1⋅2위

라벤더크라운과 김혜선 조교사(왼쪽에서 두 번째)와 마방 일원, 박재이 기수의 기념 촬영 모습. / 사진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공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는 지난 11일 부산광역시 강서구청장배 대상경주에서 ‘라벤더크라운(마주 파인트리, 조교사 김혜선)’이 ‘박재이’ 기수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고 16일 전했다.

이날 경주에서는 김혜선 조교사 마방의 마필들이 나란히 1위(라벤더크라운)와 2위(이클립스 비전)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라벤더크라운은 늦은 출발로 인한 불리함을 극복하고, 막판 뒷심(추입)에 성공해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날 라벤더크라운은 초반 출발이 늦어 제일 마지막 주자로 경주를 시작했다.


경주 초중반에는 ‘와일드로’와 ‘세라프’가 선두권을 형성하며 직선주로까지 치열한 다툼을 벌였으나, 결승선이 가까워지면서 후속 마필들의 추격을 허용했다.


특히 결승선 전방 100m 지점부터 후미에 있던 ‘이클립스비전’과 ‘라벤더크라운’이 폭발적인 막판 추입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까지 ‘이클립스비전’과 ‘라벤더크라운’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고, 결국 라벤더크라운이 머리 차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 뒤에는 마필들의 특별한 사연이 숨어있어 감동을 더했다.


김혜선 조교사는 “태어날 때부터 어미를 잃고 자란 라벤더크라운을 마주님과 함께 엄마의 마음으로 애지중지 키웠다”며 “초반에 말들이 뒤처져 있어 가슴을 졸였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뛰어주어 무척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재이 기수는 ”스타트가 늦고 모래 반응도 심해 당황했지만, 무리하게 쫓아 가기보다 즐기자는 마음으로 레이스에 임했다“며 ”직선주로에 앞선 말들의 걸음이 무뎌지는 것을 보고 바깥쪽으로 나와 속도를 높인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제 막 2세가 된 라벤더크라운은 이번 경주를 통해 추입력에 대한 놀라운 잠재력을 입증하며, 앞으로 1~2년 뒤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마필로 떠올랐다.

한편, 이날에는 호주 경마 투어 고객과 다양한 지역민들이 강서구청장배 시상식에 함께하며 큰 환호를 보냈다.


강서구청장배 대상경주 기간 동안 트로트 가수 정혜린과 치어리딩 공연을 비롯해 토마토 파스타 만들기 체험, 손 인형극 등 강서구 지자체와 연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지역민과 함께하는 가을 축제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부산=김옥찬 기자 kocha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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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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