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저출생과의 전쟁’ 3년 차…경북도청부터 달라졌다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9-17 09:32:40   폰트크기 변경      
도청 직원 자녀 출생아 수 2023년 50명에서 올해 8월 92명으로 증가

경북도청 전경 /사진: 류효환 기자

출산·육아 지원 확대에 조직문화 개선까지…일·가정 양립 실천 앞장


[대한경제=류효환 기자] 경북도가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이후 도청 내부에서 출산·육아 친화적인 조직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경북도청 직원 자녀 출생아 수가 2023년 50명에서 올해 8월 말 기준 92명으로 늘어나면서다. 출산과 육아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확대하고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근무환경을 조성해 온 결과라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청 직원 자녀 출생아 수는 2023년 50명에서 2024년 79명, 2025년 87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8월 말까지 92명이 태어나 연간 출생아 수가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연간 출생아 수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의 증가다. 경북도는 2024년 ‘저출생과 전쟁’ 선포 이후 출산·양육 지원을 강화해 왔다.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첫째 100만 원, 둘째 300만 원, 셋째 이상 500만 원의 출산축하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근무성적평정에서도 출산한 자녀 수에 따라 최대 3점의 가산점을 부여해 출산과 육아가 인사상 불이익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육아시간과 유연근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의 돌봄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청사 내 ‘아이동반 사무실’도 운영하고 있다.

출산과 육아를 이유로 직장생활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경북도는 도청에서 시작된 변화가 지역 내 공공기관과 기업 등 다양한 일터로 확산될 수 있도록 일·가정 양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 문제는 가정이나 조직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며 “경북도청부터 앞장서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도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이러한 변화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류효환 기자
ryuhh8080@daumnet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