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승강기 원격관제 시스템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빌딩에서 LG유플러스와 ‘스마트 원격관제 플랫폼을 위한 무선서비스 및 인공지능(AI)ㆍ보안 분야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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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석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본부장(전무․왼쪽 네번째)과 임장혁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고객그룹장(전무․왼쪽 다섯 번째)이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빌딩에서 ‘스마트 원격관제 플랫폼을 위한 무선서비스 및 AI·보안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 |
협약을 통해 현대엘리베이터는 스마트 원격관제 플랫폼 ‘MIRI(미리)’를 중심으로 안정적 무선통신 환경을 구축하고, AI 기반 고객 서비스 및 보안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원격관제 효율성을 강화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MIRI와 승강기 통신 구간에 LG유플러스의 무선서비스(M2M) 기술을 적용해 통신 안정성을 높이고 스마트 승강기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한다. MIRI는 승강기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ㆍ대응하는 원격관제 플랫폼으로, 통신에 AI와 보안 기술까지 연계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양사는 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승강기 비상통화 서비스 모델 실증에도 나선다. 비상통화 장치는 이용객이 승강기 안에 고립되거나 위급 상황에 처했을 때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핵심 설비로, 긴급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AI 기반 고객상담ㆍ컨택센터 서비스 실증과 AI 솔루션 기술검증(PoC), 기술교류도 추진한다.
보안 분야 협력도 눈길을 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ㆍ통합 보안 플랫폼 ‘U+SASE’ 등 보안 솔루션을 MIRI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보안관제ㆍ보안장비 PoC와 기술교류도 진행한다.
앞서 2023년 양사는 승강기 내 AI CCTV로 비명이나 쓰러짐, 장시간 체류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해 관제 센터에 전달하는 ‘MIRI View(미리뷰)’를 공동 개발했다.
최석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본부장은 “승강기의 경쟁력은 기계적 성능을 넘어 모든 상황에서 얼마나 신속ㆍ정확하게 대응하느냐에서 갈릴 것”이라며 “LG유플러스와 함께 AIㆍ통신ㆍ보안 역량을 더해 한 차원 높은 안전과 편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고객그룹장은 “안정적인 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AI와 보안 영역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승강기 원격관제 시스템을 혁신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현대엘리베이터와 긴밀하게 협력해 고객 안전과 편의를 높일 다양한 혁신 과제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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