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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정비협회 공식 출범…“정비사업 새 질서·투명한 시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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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17 18:02:28   폰트크기 변경      
우종섭 추진위원장 “개별 업체 한계 넘어 하나의 목소리”…제도 개선·전문성 강화 본격화

우종명 경기도시정비협회 초대 회장. / 사진 : 박범천 기자


17일 수원서 발대식·창립총회…경기도 정비사업 전문관리업계 구심점 첫발


[대한경제=박범천 기자]경기도 정비사업 전문관리업계의 권익을 대변하고 투명하고 건전한 정비사업 문화를 이끌 ‘경기도시정비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경기도시정비협회 설립추진위원회는 17일 오후 2시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바이오센터 바이오대회의실에서 ‘경기도시정비협회 발대식 및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경기도 시·군별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체 대표와 채원호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박종명 한국건설기술인협회 내외빈 등이 참석했다.


협회 출범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둘러싼 제도와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개별 업체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현장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업계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채원호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가 경기도시정비협회의 출범을 축하하고 있다. / 사진 : 박범천 기자


◇27개 업체와 소통…두 달여 준비 끝에 ‘한목소리’


협회 설립 논의는 서울과 인천지역 관련 협회 결성 이후 경기도에서도 업계 간 소통과 공동 대응을 위한 조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본격화됐다.


설립추진위는 도내 27개 정비업체와 개별 면담과 의견수렴을 진행했다. 지난 5월 부천지역 업체들이 협회 결성을 제안한 데 이어 7월 9일 부천·수원·안양지역 업체들이 참여해 설립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이후 8월 25일 회의에서 조직과 정관, 임원 구성안을 마련하고 이달 7일 최종 점검회의를 거쳐 창립총회에 이르렀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관 인준과 초대 회장·감사·이사 선출 등 협회 운영의 기본 틀을 확정하고 임원 취임식과 협회 강령 선포·결의대회를 진행했다.


◇표준계약서·수수료 요율 추진…“업계 전문성 높인다”


협회가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설립추진위는 경기도 승인과 법인 등기를 비롯해 정비사업 관계자 교육, 정비업 수수료 요율 제정, 정비사업전문관리업의 지위 강화 등을 주요 당면 과제로 제시했다.


정비사업 표준계약서 제정과 회원사 경력·기술자 관리체계 확립, 회원사 사업권 보호, 불법 PM업체로 인한 피해 예방도 추진한다.


시공·금융·설계·분양 등 협력업체 검증과 업무지원 체계를 마련해 협력업무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우종섭 설립추진위원장은 협회 출범 배경과 관련해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과 복잡해지는 법적 절차, 과도한 시장 경쟁 속에서 개별 기업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정책적 과제가 늘면서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조직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협회가 주무관청과 경기도내 지자체와의 소통 창구를 구축해 현장에 맞는 제도 개선을 건의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 조사·연구를 강화해 정비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궁극적으로는 투명하고 건전한 정비사업 문화를 정착시켜 도민 주거환경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공정·투명한 정비사업”…주민 권익 보호도 전면에


협회는 업계의 이익만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정비사업의 공공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무게를 두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선포한 강령에는 ‘전문성과 책임’, ‘공정과 투명’, ‘주민 권익 보호’, ‘회원 간 신뢰와 협력’, ‘건전한 업계 질서 확립’, ‘제도 발전과 지역사회 기여’ 등 6개 원칙이 담겼다.


협회는 이를 토대로 정비사업의 건전한 발전과 도시환경 개선, 토지등소유자와 조합원의 권익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우 위원장은 “회원사 간 굳건한 연대를 통해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하고 전문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하나 된 목소리로 업계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며 협회가 정비사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도록 회원사들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박범천 기자 pbc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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