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미래연석회의 첫 회의…주거ㆍ고용 정책ㆍ입법 연계
4050ㆍ4060 정책도 강화…“세금 많이 내지만 배려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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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미디어 공공성 강화 TF 첫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 |
[대한경제=조성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청년층 지지율 하락 속에 청년 정책과 조직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민석 대표가 청년미래연석회의를 직접 챙기고 청년 문제에 대한 여야 공동 대응과 ‘청년 1030 연설대회’를 잇달아 제안한 데 이어, 원내지도부도 주거ㆍ고용 대책을 내놓으며 청년층과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민주당은 17일 국회에서 청년미래연석회의 1차 회의를 열었다. 김 대표는 “청년과 함께하지 않으면 우리 당은 5년, 10년 후의 미래가 없을 것”이라며 “청년 문제만큼은 정당의 가장 중요한 주제이자 여야가 함께하는 주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주도 정당, 청년친화 정당은 이번 전당대회 이후 우리 당이 설정한 주요 방향 중 하나”라며 연석회의가 당의 청년ㆍ학생 정책을 추진하는 핵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창당 71주년을 계기로 10대부터 30대까지 참여하는 ‘청년 1030 연설대회’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는 청년 문제에 대한 여야 공동 대응을 제안하고, 청년 관련 정부 회의에 여야 청년위원장이 함께 참석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원내지도부도 정책 대응에 나섰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최근 청년층에서 우리 민주당을 향한 매서운 평가가 나오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만들고, 필요한 정책은 입법으로 뒷받침하며, 필요한 예산은 이번 정기국회에서부터 반드시 챙기겠다”고 말했다.
청년 일자리와 주거 문제도 전면에 내세웠다. 한 원내대표는 지난달 청년 고용률이 44.1%로 전년 동월 대비 하락세가 2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추석 전 발표를 목표로 소득·자산 기준을 낮추고 입지와 품질을 개선한 보편형 임대주택 공급 등을 담은 ‘청년 주거복지플랜’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청년뿐 아니라 40~60대 정책도 함께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유튜브 ‘민티07’에서 “40에서 60세대가 일 제일 많이 하고, 세금 제일 많이 내고, 가장 배려를 못 받는다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후 정책 전환에 있어서 4050 또는 4060, 이 부분에 대한 정책을 집중적으로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고민정 전 최고위원이 4050위원회를 맡아 관련 정책 발굴을 추진한다.
이 같은 행보의 배경에는 청년층의 최근 지지율 하락이 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대의 민주당 지지도는 15.0%로 전주보다 18.8%포인트 하락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전체 38%, 18~29세 31%, 30대 35%로 집계됐다. 다만 두 연령대의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각각 6%포인트, 4%포인트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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