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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앙아 5개국, 핵심광물·AI 협력 밸류체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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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17 15:05:26   폰트크기 변경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제공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산업 및 핵심광물 공급망 다자 협의체를 신설하고 총 125건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단순 원자재 수입 관계에서 벗어나 현지 정제련과 고부가 가공, 완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상생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한ㆍ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ㆍ키르기스스탄ㆍ타지키스탄ㆍ투르크메니스탄ㆍ우즈베키스탄)과 산업ㆍ통상ㆍ공급망 전반에 걸친 경제외교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수교 34년 만에 이뤄진 첫 결과물이다. 

정부 간(G2G) 차원에서는 지난 14일 제1차 한ㆍ중앙아 산업장관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산업부와 중앙아 5개국 산업 부처는 ‘한ㆍ중앙아 산업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고 공급망 위기 대응 및 산업 다변화를 위한 다자 장관급 협의 채널을 공식 신설했다.

국가별 맞춤형 협력문서도 교환됐다. 카자흐스탄과는 원유 밸류체인 공조를 위한 원유 협력 기본 약정 및 원자력 협력 MOU를 체결했고, 우즈베키스탄과는 희소금속 가공·탐사를 골자로 한 핵심광물 전주기 협력 플랫폼 MOU와 인공지능(AI) 기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조 AX 전환 협력 MOU를 맺었다. 타지키스탄과는 양국 수교 이래 최초로 산업 협력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15일 열린 양자 비즈니스 포럼과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플랜트,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분야 등 총 97건의 MOU가 체결됐다. 이어 16일 경제인 520여 명이 참석한 ‘제1차 한ㆍ중앙아 비즈니스 서밋’에서는 경제단체 간 미래 협력 비전을 담은 공동선언문이 채택됐다. 여기에 현대자동차의 알라타우 스마트시티 협력 등 19건의 비즈니스 MOU도 추가로 이뤄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신설된 한ㆍ중앙아 산업장관회의를 정례화하고 실무 협의체를 통해 핵심 프로젝트의 이행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겠다”며 “현지 재외공관 및 코트라 무역관과 연계해 우리 기업의 현장 애로를 해소하고 조기 성과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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