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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억 PF 뚫었다"…전주 금융타운·자산운용사 거점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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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17 18:02:35   폰트크기 변경      
오라이언, 컨소시엄과 건립 '본협약'
마이다스·캡스톤 등 기금본부 둥지
공공 의존 벗고 자생적 생태계 안착

전북국제금융타운 투시도. /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대한경제=김건완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전주를 중심으로 자산운용사 집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6000억원 규모의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을 위한 민간 자본 유치가 성사됐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인근으로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이전하며 민간 주도의 금융 생태계가 형성되는 단계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6일 오라이언자산운용 컨소시엄과 '전북국제금융센터 등 금융타운 조성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총사업비는 6000억원 규모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2027년 하반기 착공한다.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랜드마크 건립 재원 조달에 성공했다.

업무 인프라 확충이 가시화되면서 자산운용사들의 이동도 속도를 낸다.


지난 14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전주사무소를 개소했다. 이어 15일 트러스톤자산운용과 16일 캡스톤자산운용이 잇따라 문을 열었다. 국민연금과 물리적 거리를 좁혀 딜 소싱과 투자 유치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목적이다.

부동산 업계는 전주 혁신도시의 공간적 재편에 주목한다. 기금운용본부 주변은 그동안 프라임급 오피스가 부족했다. 금융사들이 상주 인력을 두기 어려웠다.

지역의 한 부동산 개발 전문가는 "6000억원 규모의 오피스 타운 조성은 거대 자본이 상주할 물리적 기반을 확보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공공 기관 이전에 의존했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났다. 자본주의 시장 논리에 따라 기업이 집적한다.


이는 전남광주 등 인접 경제권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반이다. 전북이 추진하는 연기금 특화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대규모 민자 유치와 금융기관 연쇄 이동은 전주 금융 시장의 잠재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글로벌 자산운용 거점 도시로 자리 잡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전 금융기관의 전문성이 결실을 맺고, 자산운용 특화도시로서 내실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건완 기자 jeon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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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완 기자
jeon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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