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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 컨소시엄, 호남 반도체 산단 조사설계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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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9-21 11:00:26   폰트크기 변경      

종심제 기술평가 우위…설계금액 389억

도화엔지니어링ㆍ한국종합기술과 맞손

9월22일 개찰해 낙찰적격자 선정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 / 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유신(대표 박석성)이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의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 조사설계용역’ 수주에 성큼 다가섰다.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 용역에 대한 종합기술제안서 평가 결과, 유신 컨소시엄이 심사점수 98.13점을 얻어 서영엔지니어링 컨소시엄(97.13점), 제일엔지니어링 컨소시엄(96.13점)을 제치고 우위를 점했다.

심사위원회는 △강경오(광주대학교) △강승균(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권기선(새만금개발청) △권순원(인천국제공항공사) △김영일(새만금개발공사) △장은교(국토연구원) △정규수(한국건설기술연구원) △조득기(국가철도공단) △황민철(한국도로공사)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유신은 권순원 위원을 제외한 심사위원 8명으로부터 경쟁 컨소시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승기를 굳혔다.

이로써 유신은 도화엔지니어링, 한국종합기술, 디엠이엔씨와 공동수급체를 이뤄 설계금액 389억원 규모의 사업권을 예약했다. 이는 올해 토목설계 분야 최대어다.

조사설계용역은 기본ㆍ지구단위계획을 비롯해 하천ㆍ경관ㆍ조경계획, 에너지사용계획, 스마트그린산단 기본계획, 예비타당성조사, 개발제한구역 해제계획 등의 과업을 아우른다.

LH는 이달 22일 가격개찰을 거쳐 낙찰적격자를 선정한 뒤 내달 첫째 주 설계에 본격 착수한다는 목표다. 종합심사 점수는 기술능력평가 80%와 입찰가격평가 20%를 합산해 산출한다.

이재명 정부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핵심으로 꼽히는 호남 반도체 국가산단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광주 군공항 부지 일원 826만㎡(약 25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를 토대로 수도권에 이은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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